컨텐츠 바로가기

    12.06 (토)

    이슈 이태원 참사

    李대통령 "이태원 참사, 그날 국가는 없었다…이제 국가가 책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이태원 참사 3주기인 29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대통령으로서 참사 유가족과 국민께 다시 한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3주기 기억식에서 영상 추모사를 통해 "3년 전, 서울 한복판 이태원 골목에서 159명의 소중한 생명이 너무나 허망하게 우리 곁을 떠났다"고 말했다.

    뉴스핌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이태원 참사 3주기를 맞아 영상 추모사를 하고 있다. [사진=KTV] 2025.10.29 parksj@newspim.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그날, 국가는 없었다"며 "지켜야 했던 생명을 지키지 못했고, 막을 수 있던 희생을 막지 못했다. 사전 대비도, 사후 대응도, 책임지는 사람도 없었다"고 했다.

    이어 "국가가 국민을 지켜줄 것이란 신뢰는 사라지고 각자도생 사회의 고통과 상처만 깊게 남았다"며 "이제 국가가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미흡했던 대응, 무책임한 회피, 충분치 않았던 사과와 위로까지 모든 것을 되돌아보고 하나하나 바로 잡아가겠다"며 "다시는 국가의 방임과 부재로 인해 억울한 희생이 발생하지 않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유가족을 향해 "국가가 또다시 등 돌리는 일은 결단코 없을 것"이라며 "진실을 끝까지 밝히고 국민의 생명이 존중받는 나라, 모두가 안전한 나라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했다.

    parksj@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