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일본에서 만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
(베이징·경주=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중국이 시진핑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산 정상회담' 개최를 29일 공식 발표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중미 양국 상의를 거쳐 시진핑 국가주석이 30일 한국 부산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을 연다"며 "중미 관계와 양국 공동의 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미중 정상회담은 당사자인 트럼프 대통령이나 장소를 제공하는 한국 정부에 의해 이미 발표됐다. 중국은 통상 자국 정상의 일정을 일찍 공개하지 않고, 당일이 임박했을 때나 일정 이후에 공식화한다.
궈자쿤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정상 외교는 중미 관계에서 대체 불가능한 전략적 인도 역할을 한다"며 "이번 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중미 관계에 관련된 전략적·장기적 문제와 공동의 관심사인 중대 문제에 관해 심도 있게 소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궈 대변인은 "우리는 미국과 함께 노력해 이번 회담이 긍정적 성과를 거두고, 미중 관계의 안정적 발전에 새로운 길잡이를 하며,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도록 추동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행을 앞두고 '좀비 마약' 펜타닐과 관련해 부과한 대(對)중국 관세를 인하할 수 있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선 즉답하지 않은 채 "미국과 계속해서 (마약 대응) 협력을 하는 것에 개방적 태도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정성조 특파원)
x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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