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휴전 발효 후 가장 치명적 공격…불안한 휴전에 심각한 도전
[가자지구=AP/뉴시스]28일 이스라엘군이 발사한 조명탄이 가자지구 북부 상공에서 빛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29일 가자지구에서 밤새 팔레스타인 영토 전역을 공습한 후 휴전이 재개됐다고 말했지만, 가자지구 보건 당국은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어린이 46명을 포함해 10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2025.10.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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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르 알-발라(가자지구)=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이스라엘군은 29일 가자지구에서 밤새 팔레스타인 영토 전역을 공습한 후 휴전이 재개됐다고 말했지만, 가자지구 보건 당국은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어린이 46명을 포함해 10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망자 수는 처음 최소 60명으로 발표됐다가 81명으로 늘어났고, 다시 104명으로 발표되는 등 계속 늘고 있다.
지난 10일 휴전이 시행된 후 가장 치명적인 이번 공습은 지금까지 유지된 불안한 휴전에 가장 심각한 도전이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가 휴전을 위반했다고 비난한 후, 이스라엘이 전쟁 초기에 회수한 인질의 일부 유해라고 말한 신체 부위를 넘겨준 후 군에 가자지구에 대한 "강력한 공격"을 명령했다고 말했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 신체 부위의 반환에 대해 하마스가 가자지구에 남은 인질들을 가능한 한 빨리 돌려보내야 한다는 휴전 협정의 "명백한 위반"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하마스는 다른 인질의 시신 인도를 연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를 순방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에서 하마스가 총격전을 벌여 이스라엘 군인을 살해한 사건 이후 이스라엘의 공습은 정당하다며 이스라엘을 옹호했다.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밤사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인한 사망자가 104명이라며, 대부분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해 253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사망자 중에는 46명의 어린이가 포함돼 있다고 보건부는 밝혔다.
가자시 시파 병원의 모하메드 아부 셀미아 병원장은 병원에서 어린이 20명을 포함해 45명이 위독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병원이 여성 7명과 어린이 6명을 포함해 21구의 시신을 추가로 접수했다고 말했다.
앞서 가자지구 데이르 알-발라에 있는 아크사 병원은 최소 10구의 시신을 보고했으며, 그 중 여성 3명과 어린이 6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가자지구 남부에 있는 칸 유니스의 나세르 병원은 20구의 시신을 받았으며, 이 중 13명은 어린이, 2명은 여성이라고 밝혔다.
가자지구 중부의 알아우다 병원은 어린이 14명을 포함해 30구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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