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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이태원 참사

    김영록 전남도지사 "이태원 참사…윤석열 정부 역할 부재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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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페이스북 통해 이태원 참사 3주기 추모

    "수많은 국민 허망하게 희생 이해할 수 없어"

    정부 컨트롤타워 기능 못해 발생한 참사 정의

    '철저한 진상규명 책임 묻는 모습'보여야 강조

    아시아경제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이태원 참사는 윤석열 정권의 재난 관리 부실에서 비롯됐다'고 밝혔다. 진상규명과 함께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입장도 내놨다.

    김 지사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은 10·29 이태원 참사 3주기다. 백쉰아홉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가슴 깊이 추모한다.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내고 긴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계시는 유가족 여러분들께도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썼다.

    김 지사는 "아직도 그날의 참사를 잊을 수 없다"며 "서울 한복판에서 수많은 국민들이 그렇게 허망하게 희생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책임져야 할 국가는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묻고 또 되물었다"며 "어느 한 부분이라도 제대로 작동됐더라면 하는 탄식을 하게 하는 복합적 참사였다. 국가 최고권력이 컨트롤 타워로서 제대로 기능하지 못할 때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를 말해주는 참사의 전형이었다"고 꼬집었다.

    이어 "다시는 이런 참사가 반복돼서는 안 된다"며 "철저한 진상규명과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묻는 투명한 절차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지사는 "전남도는 이태원 참사 유가족분들의 염원이 해결될 때까지 끝까지 함께하겠다"며 "모든 국민이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는 이태원 참사 문제의 해결이 전환점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호남취재본부 심진석 기자 mour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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