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전문기업 나우로보틱스가 인천시와 업무협약체결(MOU)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청라 로봇랜드 로봇타워에서 개최된 인천 로봇산업 혁신성장 정책 발표 행사에서 인천시는 2030년까지 로봇산업 규모 '3조원+α' 달성을 목표로 사람과 로봇이 함께한다는 로봇사업 청사진을 발표했다. 인천시는 이날 인천도시공사·인천테크노파크·인천대·인하대·나우로보틱스·브릴스·유진로봇·테솔로 등 13개 기관·기업과 ‘로봇산업 육성·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천시 측의 요청에 따른 협약 체결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인천시는 이달 들어 로봇산업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미래 산업으로 발전시키자는 취지로 나우로보틱스에 업무협약을 요청한 바 있다. 협약서엔 △산·학·연·관 협력체계 구축 △로봇 기업 혁신성장 지원 강화 △전문 인재 양성 및 직무 역량 강화 △시험·인증 및 연구 장비 활용 지원 등에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를 위해 5년간 100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협약식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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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물류 등 산업 분야뿐 아니라 생활·여가·안전 등 다양한 영역으로 로봇 도입을 확산하고자하는 계획도 담겼다. 시민 체감형 프로젝트를 통해 정주환경 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추진할 뿐 아니라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인공지능 로봇도시 구현이 목표다.
이날 행사에서 나우로보틱스는 AI 기술을 접목한 다관절 로봇(NURO X Series)를 전시했다. 나우로보틱스는 '2025 APEC 행사'에서도 AI 기반 로봇 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
나우로보틱스는 산업 자동화 및 자율주행 물류로봇 분야에서 최근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직교 로봇 NURO △다관절 로봇 NURO X △스카라 로봇 NUCA △자율주행 물류로봇 NUGO 등 산업용 로봇과 자율주행 물류로봇과 함께 토탈 로봇 솔루션을 제공한다. 지난 5월 코스닥 상장 이후, 제2공장 구축과 대형 프로젝트 대응을 위한 생산 인프라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최근엔 초대형 다관절 로봇 및 하이브리드 협동로봇,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종주 나우로보틱스 대표는 “업무 협약을 통해 인천 로봇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도록 돕겠다”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로봇 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성상우 기자 info@the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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