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0월 한 달 간 5.2% 떨어져
코인베이스·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보유량 늘려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미국에서 9월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 약화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이 하락한 26일 서울 강남구 업비트 고객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2025.08.26. hwang@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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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비트코인이 간밤 추가 하락하며 1억6400만원대까지 밀렸다. 이번 하락으로 10월 누적 수익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지난 2014년 이후 최악의 성적표다.
31일 오전 9시8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72% 오른 1억643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 기준으로는 11만달러대를 반납했다. 같은 시각 코인마켓캡에서는 전 거래일 대비 1.26% 하락한 10만8440달러에 거래됐다.
시가총액(시총) 2위 이더리움은 570만원대로 밀려났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전일 대비 0.58% 오른 576만원에, 코인마켓캡에서는 2.19% 하락한 3802달러에 각각 거래됐다.
비트코인의 국내외 가격 차이를 뜻하는 김치프리미엄은 6%대까지 치솟았다. 김치프리미엄이 플러스(+)인 상황은 국내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가격이 해외보다 비싼 경우를 일컫는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1분 기준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6.04%다.
시장은 업토버(Up-tober·10월 강세장)에 대한 기대감이 무색하게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장주 비트코인은 이달 수익률 -5.2%를 기록했다.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인하 단행과 미중 갈등 완화 등 매크로 호재가 잇달아 나왔음에도 반응하지 않은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업토버에 대한 기대감이 컸던 만큼 실망 매물이 출회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비트코인 최대 보유 기업인 스트래티지는 3분기 비트코인 보유량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31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두 기업은 이날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비트코인 장기 보유 전략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29점을 기록하며 '공포(Fear)'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34·공포)보다 떨어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각각 의미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ee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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