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6 (토)

    이슈 모바일 게임 소식

    [인터뷰] '나'라는 사람을 '브랜딩'하다... 디지털포스트(PC사랑) 쇼호스트 박예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박신영 기자]
    스마트PC사랑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디지털포스트(PC사랑)=박신영 기자]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라는 속담처럼 모든 말에는 '힘'이 있다. 특히 수많은 팬을 거느린 셀럽의 한마디는 엄청난 파급력을 갖는다. 예를 들면 BTS 정국이 콤부차를 품절시키고 매출까지 올렸던 일처럼 말이다. 그렇다면 홈쇼핑에서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자극해야 하는 쇼호스트는 어떨까? 생방송을 대비하는 감각과 순발력, 소비자들에 대한 공감 등 능력이 필요하다. 이날 만난 박예하도 그랬다. 인터뷰 내내 아름다운 미소와 유려한 말솜씨로 매력을 뽐내던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프로필>

    이름 : 박예하
    나이 : 29세
    취미 : 사진 찍기
    특기 : 피아노 연주
    인스타그램 : @yesyeha

    사진 촬영: 리더스미디어

    스마트PC사랑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모델에서 '쇼호스트'가 됐다고?

    모델이라는 직업에 비전을 가지고 동덕여대 모델학과를 졸업했어요. 한데 모델 일을 하다 보면 사진기 앞에서 오랜 시간 포즈를 잡거나 런웨이를 해야 할 일이 많았어요. 그러다 보니 발목이나 무릎 등 제 몸의 관절들을 쓸 일이 많았고, 결국 몸에 무리가 왔어요. 모델 일은 제가 정말 사랑하는 일이었지만, '과연 내가 이 일을 몇 살까지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러다 미스코리아 대회를 준비하며 스피치를 공부했는데, 이때 방송에 대한 호기심을 가졌고, 2021년에 스포츠 방송 리포터로 데뷔했죠. 이후 롯데홈쇼핑에서 쇼호스트 공채 공고에 지원하고 합격해 쇼호스트로 근무했습니다.

    - 요즘은 어떻게 지내고 있나요?

    5년간 롯데홈쇼핑에서 근무하다 최근에 퇴사를 결심하고 새로운 일에 도전 중에 있어요. 그 이유는 패션 인플루언서로 도약하기 위해서인데요, 방송 리포터라는 커리어를 살려 유튜브와 개인 SNS에서 활발히 활동할 예정입니다.

    스마트PC사랑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인플루언서로 전환한 계기는요?

    쇼호스트로 일하면서 저를 좋아해 주시는 팬분들에게 제가 추천한 물품을 추천해 드린 적이 있어요. 팬분들은 저를 믿고 그 물품을 구매하셨고, 그 후기를 제게 생생히 전달해 주셨죠. 그 일을 경험하고 나니, 더 개인 방송 욕심이 생겼어요. '저'라는 사람의 영향력을 긍정적으로 전파하고 싶었거든요. 특히 그동안 단순히 '상품 판매'라는 목적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제가 사용해 보고 좋았던 물품에 대한 정보룰 제 팬분들과 나누고 싶었습니다.

    스마트PC사랑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잘 다루는 IT기기가 있나요?

    사실 IT기기에 대한 욕심이 없는 편이에요. 한 제품을 쓰면 오래 사용하죠. 그런 저도 잘 샀다고 생각하는 제품이 있는데, 바로 2년 전 구매한 LG전자의 스탠바이미예요. 롯데홈쇼핑에 입사하고 나서 제 생방송을 어머니가 모바일로 꾸준히 챙겨보셨어요. 그런데 스마트폰으로 고개를 숙이면서 1시간 내내 시청해야 하니 힘들어하시더라고요. 저희 어머니가 목 디스크 수술도 하셨거든요. 그래서 편하게 침대에서 누워서 방송을 보실 수 있도록 스탠바이미를 사드렸고 저도 OTT를 볼 때 간단하게 거실에서 스탠바이미를 옮겨 볼 수 있어 잘 산 IT기기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스마트PC사랑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OTT 말고도 즐기는 취미가 있다면?

    개인적으로 게임을 정말 좋아해요. 오버워치2와 배틀그라운드를 즐겁게 하고 있어요. 과거에는 PC방에서 7시간, 두 끼를 먹으면서 게임을 한 적도 있는 게이머랍니다. 이런 협동 게임의 장점은 아무래도 온라인에서 처음 만나는 다양한 팀원들과 함께 게임하는 것이에요. 물론 승리하면 더 좋고요. 한 번은 외국인 친구를 같은 팀으로 만났는데, 그 친구가 팀 보이스로 "Come! Come!" 하면서 오더하기도 했죠.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게임 하나로 친해질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어요.

    스마트PC사랑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PC사랑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게임을 즐기다 보니, 요즘 드는 생각이 있어요. 저희 어릴 때 컴퓨터 앞에서 게임하면 부모님이 "게임 그만하고 자라", "게임하지 말고 공부해"라고 하시면서 혼을 내셨잖아요? 또 가끔 인터넷에는 아내 몰래 비싼 PC 부품을 샀다가 들켜서 혼났다고 하는 웃픈 에피소드도 있고요.

    그런데 지금은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이 선망받고 있고, IT와 게임 산업 시장은 점점 커지고 있지요. 그러니 시대가 변한 만큼 각자 취미와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를 부끄러워하지 않고 사랑하시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끝으로 PC사랑을 사랑해 주시는 구독자분들! 그리고 제 인터뷰를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PC사랑을 통해서 다양한 IT기기들과 전자제품을 알게 되고 또 그 제품들이 인생템이 될 수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

    스마트PC사랑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Copyright ⓒ 디지털포스트(PC사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