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6 (토)

    이슈 이태원 참사

    촛불행동 "이태원참사 원인은 마약단속…정부 재조사해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촛불행동
    [촬영 조윤희 수습기자]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진보성향 단체 촛불행동은 31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10·29 이태원 참사의 원인을 재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촛불행동 권오혁 공동대표는 "참사의 핵심 원인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한동훈 당시 법무장관의 '마약과의 전쟁' 선포"라며 "당시 이태원 일대에 사복 경찰들만 투입해 은밀한 기획수사를 벌였고, 정복 경찰을 배치하지 못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권 대표는 "집회 때문에 이태원 일대에 경비인력을 사전 배치하지 않아 참사를 막을 수 없었다는 것은 사실관계와 전혀 맞지 않는다"며 당일 이 단체가 연 촛불집회는 이태원 참사 수 시간 전에 종료했다고 강조했다.

    촛불행동은 참사 당일 광화문 일대에서 '김건희 특검·윤석열 퇴진을 위한 전국 집중 촛불대행진' 집회를 연 뒤 용산을 향해 행진했다. 정부는 지난 23일 발표한 합동감사 결과에서 경찰 경비인력이 대통령실 인근 집회 관리를 위해 집중 투입됐으나 이태원 일대에는 배치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참석자들은 이날 "정부는 이태원 참사 원인을 재조사하라", "윤석열, 한동훈 마약수사 기획 철저히 수사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 또 회견 후 이태원 참사의 원인을 재조사하라는 의견서를 대통령실에 전달했다.

    hyun0@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