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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손흥민의 영입은 LAFC의 신의 한 수가 됐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30일(한국시간) "손흥민의 LAFC 이적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영입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손흥민이 보여준 존재감은 단순한 경기력 그 이상이었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10년간 정들었던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미국에 입성한 손흥민. 조만간 30대 중반이 가까워진 만큼 기량 하락을 의심하는 눈초리가 있었다. 그러나 이는 우려에 불과했다.
토트넘 시절 좌측 측면에서 주로 뛰었던 손흥민은 LAFC에서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다. 곧바로 존재감을 보여줬다. 뛰어난 스피드로 수비진을 흔들었고 결정적인 득점으로 팀에 리드를 안겼다. 손흥민의 정규 시즌 최종 성적은 10경기 9골 3도움. 여기에 MLS 데뷔골이었던 프리킥 득점으로 2025 MLS 올해의 골을 수상하는 영예도 얻었다.
LAFC 최고비즈니스책임자 스테이시 존스는 '기브미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메시는 MLS 전체 수준을 끌어올린 유니콘이다. 그러나 손흥민 역시 우리의 유니콘이다. 경기력과 상업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손흥민은 정말 특별한 선수다. 손흥민 영입은 매우 치밀하게 계획됐고, 그는 우리가 원하던 모든 조건을 충족했다. 포지션, 플레이 스타일, 성격, 그리고 손흥민이 속한 시장과 문화적 파급력까지 완벽했다. 사실 고민할 필요도 없는 결정이었다"라며 손흥민의 영향력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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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손흥민은 경기 외적으로도 훌륭한 인물이다. 사람으로서의 면모가 매우 중요하다고 보는데, 그는 기대 이상이었다. 물론 큰 리스크이기도 했다. MLS 사상 최대 이적료 2,700만 달러(약 385억 원)를 지불했지만, 손흥민은 이미 그 돈 이상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영향력은 경기장 밖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기브미스포츠'에 따르면 손흥민의 LAFC 입단식은 유튜브 조회수 25만 회, SNS 조회수 340억 회를 기록했다. 또한 그의 등장 이후 원정 경기 관중이 16% 증가했다. 특히 9월 14일 LAFC의 산호세 어스퀘이크 원정 경기에서는 MLS 최다인 5만 명 이상의 관중을 불러들였다.
아울러 매체는 "손흥민의 MLS 유니폼은 출시 72시간 만에 전 종목 통틀어 판매 1위를 기록했다. MLS 전체 역사에서도 메시 다음으로 가장 많이 팔린 선수다. 이러한 여러 요소들이 더해져 LAFC 구단 가치는 12억 5천만 달러(약 1조 7800억 원)로, 북미 1위이자 전 세계 15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존스는 "손흥민이 합류한 이후 구단 가치가 더 상승했다. 우리는 앞으로 더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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