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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맥스 다우먼이 맹활약하며 승리에 견인했다.
아스널은 30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4라운드(16강)에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 2-0 승리를 거뒀다.
전반전은 아스널이 끌려갔다. 아스널은 이번 브라이튼전에서 로테이션 자원을 대거 출전시켰다. 앞으로 치를 일정에 대비한 체력 안배를 위해서였다. 그간 자주 경기에 나서지 못한 선수들인 만큼 초반에는 호흡이 맞지 않으며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전 브라이튼이 10개의 슈팅을 시도한 것에 비해 아스널은 3개에 그치며 공격의 물꼬를 트지 못했다. 그러나 후반 12분 에단 은와네리의 득점으로 아스널이 기세를 잡았다. 여기에 후반 31분 교체 출전한 '에이스' 부카요 사카가 쐐기골을 터뜨리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다우먼의 존재감이 빛났다. 영국 'BBC'에 따르면 다우먼은 이날 만 15세 302일의 나이로 선발로 나서며, 아스널 역사상 최연소 선발 출전 선수가 됐다. 그러나 다우먼에게 선발 데뷔전 긴장감 기색은 보이지 않았다. 우측 윙어로 선발 출전한 다우먼은 특유의 상대 타이밍을 뺏는 드리블로 최전방을 종횡무진했다. 이날 71분을 소화한 다우먼은 가장 많은 드리블 성공 5회, 파울 유도 4회, 경합 성공 9회를 올리며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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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중학생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의 활약이었다. 2009년생, 잉글랜드 국적의 공격수 다우먼은 아스널에서 10년 성장 후 데뷔한 '성골' 자원이다. 드리블, 축구 지능, 테크닉 모두 동 나이대에 비해 최상급으로 평가받는다. 재능을 인정받아 올해 1군 데뷔에 성공했고, 걸출한 주전급 자원들 속에서도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사령탑도 신예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다우먼은 두려움 없이 축구를 즐기는 특별한 재능을 가졌다. 오늘 보여준 기술과 드리블 능력 모두 환상적이었다. 15세의 나이에 프리미어리그 수준의 상대를 제치는 건 정말 특별한 일이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현지에서도 찬사가 이어졌다. 영국 런던 지역지 '풋볼 런던'은 "다우먼은 초반부터 섬세한 볼 컨트롤과 터치로 팬들을 매료시켰다. 전반적으로 눈부신 활약이었으며, 아스널에서의 첫 선발 출전을 현장에서 목격한 팬들에게 오래 기억될 승리였다"라며 득점한 은와네리와 동일한 평점 8점을 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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