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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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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도 지킨다"...에스원, AI기반으로 불법 드론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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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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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원은 불법 드론 침입을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무력화하는 통합 보안체계 ‘안티드론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2일 밝혔다.

    에스원 안티드론 솔루션은 무선주파수(RF) 스캐너·레이더를 활용한 불법 침입 감지와 실시간 추적이 가능하다. 또 드론 탐지 인공지능(AI) 영상 분석 기술을 활용한 비행 패턴·형체 분석, 주파수 간섭 기술을 활용한 불법 드론 실시간 무력화 조치 등을 제공한다.

    이 솔루션은 광범위한 영역을 신속하게 탐지하기 어려운 인력 기반 감시 체계의 한계를 해결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기존에는 레이더만으로 비행체를 탐지해 정확도가 떨어졌지만, 에스원은 드론과 조종기 간 통신 신호를 포착하는 RF 스캐너를 추가해 탐지 성능을 강화했다.

    RF 스캐너가 통신 신호로 드론 침입을 감지하면 레이더가 위치와 속도, 방향을 실시간으로 추적해 관제사의 개입 없이도 빠르고 정확하게 초기 대응할 수 있다. 또 고배율 광학 줌으로 멀리 떨어진 소형 드론까지 선명하게 포착할 수 있는 전자광학(EO) 카메라와 모터의 열을 감지해 야간이나 악천후에도 드론 추적이 가능한 적외선(IR) 카메라를 활용한다.

    무엇보다 에스원의 솔루션은 주파수 간섭 기술로 드론을 즉시 무력화할 수 있다. 드론과 조종기 사이의 통신을 교란해 출발지로 되돌리거나 안전한 지점에 강제 착륙시키는 방식이다.

    에스원 관계자는 “불법 드론이 공항과 항만, 원전 등을 위협할 경우 사회 주요 기반 시설과 공공 서비스 전체가 마비되는 등 심각한 보안 위협이 될 수 있다”며 “보안과 시설관리 노하우에 AI 등 첨단 기술을 집약한 솔루션으로 불법 드론으로 부터 안전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박해리 기자 park.hae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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