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7 (수)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하마스, 이스라엘 인질 시신 3구 추가 인도…8구 남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15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에서 적십자 차량들이 이스라엘에 구금됐던 팔레스타인 사망자들의 시신을 인도하고 있다. 2025.10.15. ⓒ 로이터=뉴스1 ⓒ News1 윤다정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휴전 조건 이행을 두고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하마스가 2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인질 시신 3구를 인도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날 이스라엘군이 국제적십자사를 통해 시신 3구가 든 관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시신들은 신원 확인을 위해 이스라엘로 이송될 예정이다.

    이번에 인도된 시신은 아직 반환되지 않은 이스라엘 인질 시신 11구 중 3구로 추정된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달 10일 미국의 중재하에 휴전에 합의했다. 휴전 합의에 따라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서 부분 철군했고, 가자지구를 떠났던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돌아오고 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로부터 생존 인질을 모두 돌려받고 팔레스타인인 수감자 약 2000명을 석방했으나 합의했던 사망 인질 시신 중 일부는 여전히 가자지구에 남아 있어 갈등의 불씨가 되고 있다.

    특히 이스라엘은 지난달 28일 자국군 병력이 하마스의 공격을 받았고 인질 시신 송환이 지연되고 있다는 이유로 휴전 합의 19일 만에 가자지구를 다시 공습하기도 했다.

    팔레스타인 보건 당국에 따르면, 휴전 후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236명이 사망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군을 공격했다는 이스라엘의 주장을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며 오히려 이스라엘이 휴전을 위반한 사례를 공개했다.

    하마스의 무장 해제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철군 일정 등을 놓고 양측이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후속 휴전 협상은 진전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yellowapoll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