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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0 (수)

    이슈 이재명 정부

    이준석 "반미·반일 선동하던 이재명, APEC서 변화 보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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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익 앞에선 정파 아닌 대한민국 기준 되어야"

    더팩트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지난 주말 성공적으로 막을 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이 외교 무대에서 변화를 보여줬다고 호평했다.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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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팩트ㅣ국회=서다빈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지난 주말 성공적으로 막을 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이 외교 무대에서 변화를 보여줬다고 호평했다.

    이 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과거 반미·반일 정서를 정치적으로 활용하며 선동적 언행으로 우려를 샀던 인물"이라면서도 "이번 APEC 외교 현장에서는 그러한 우려가 상당 부분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대통령이 과거의 이념적 구호와 대립의 언어에서 벗어나 실용 외교를 택한 것은 스스로 변화를 선택한 결과"라며 "정치는 결국 '자신을 단련하며 변화할 수 있느냐'의 문제다. 이번 외교 무대에서 이 대통령은 자기 변화를 보여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한미 관세협상 결과에 대해 냉정하고 객관적인 평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협상 비준 등 향후 절차에서 국회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여야가 각자의 책임을 분담해 국익을 최우선에 둬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협상은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의 결과라고 할 수 있지만 '주어진 상황' 자체가 우리에게 결코 유리하지 않았다"며 "결국 대한민국에 투자되어 우리의 일자리와 산업을 위해 쓰일 수 있었던 막대한 자금이 미국으로 가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국회 비준의 마지막 순간까지 여야가 각자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며 "야당은 외교 관례상 정부가 공개적으로 언급하기 어려운 내용을 다뤄야 하며, 여당은 야당이 그러한 지적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용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외교당국은 이러한 여야의 역할 분담을 세부 협상에서 이인삼각처럼 조율해 최적의 외교 성과를 내야 한다"며 "문제에 당파적 이해를 앞세우는 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국익 앞에서는 정파가 아니라 대한민국이 기준이 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bongou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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