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대표, 직접 지시…APEC 성과, 예산·입법으로 구체화 총력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운데)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아시아투데이 심준보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과를 구체적인 입법과 예산으로 연결하기 위해 당내 특별위원회를 출범시킨다. 특위에서는 '대미투자특별법' 제정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3일 최고위원회의 후 백브리핑에서 "정청래 대표가 APEC 성과를 뒷받침하기 위한 당내 기구 설치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한정애 정책위의장이 가칭 'APEC 및 관세협상 성과 후속지원 특별위원회' 설치를 건의했다"고 전했다. 특위는 이번 주 중 구성을 마치고 공식 활동에 돌입한다.
특위는 향후 정부로부터 국회 협력이 필요한 APEC 후속 조치 목록을 넘겨받아 관련 입법 및 예산 확보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정청래 대표는 "정부와 함께 대미 투자 관련 특별법을 준비하고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했다. 정 대표는 "당 차원에서는 관세 협상 성과 후속 지원을 위한 특위를 설치하는 등 성과가 국민에게 알려지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병기 최고위원은 "외교로 열린 길은 국회의 입법과 예산으로 완성될 때 실질적 성과가 된다"며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AI, 반도체 등 전략 산업을 반드시 지키고 키우겠다"고 말했다. 전현희 최고위원도 "국익 중심 실용외교가 이뤄낸 성과를 국민의 성장과 번영의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며 "차질이 없도록 예산과 대미투자특별법 등 국회 과제를 신속하고 치밀하게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특위 활동과 별개로 전국 순회 국민보고대회 등을 통해 APEC 성과를 알리는 대국민 홍보전도 병행할 계획이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