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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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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찬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평화 통일의 뜻, 흔들릴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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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평통 사무처에서 취임식 개최

    "우리가 나아갈 방향은 평화 공존과 번영의 한반도"

    7선의원으로 친노·친문계열…李 대통령 정치적 멘토도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이 취임식에서 “평화통일에 대한 우리의 뜻은 결코 흔들릴 수 없다”고 강조했다.

    7일 이 부의장은 중구 민주평통사무처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우리가 나아갈 방향은 평화 공존과 번영의 한반도”라며 “평화통일 담론을 선도하고 국민의 뜻을 담아 뿌리 깊은 나무처럼 흔들림없이 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 부의장은 취임사에서 “상대와 나의 다름을 두고 상대의 틀림을 나쁘게 평가하고 업신여기고 차별하는 후진적 문화를 깨야 한다”며 “다름을 그 자체로 인정하고 받아들이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부의장은 “포용과 통합, 연대의 밝은 에너지로 새로운 평화통일의 공간을 창조해야 한다”며 “포용과 통합은 평화공존과 번영의 한반도 그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의장은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제36대 국무총리를 지냈고,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8년부터 2020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역임한 친노·친문 인사다. 이와 동시에 이재명 대통령이 중앙 정치무대에 진출한 이후부터 정치적 멘토 역할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대선 당시 이재명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고문을 지내고, 지난해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을 역임했다. 특히 이 부의장은 2018년 9월 3차 남북정상회담 당시 정당 대표로 방북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민주평통은 민주적 평화통일을 위한 정책 수립과 추진에 대해 대통령에게 자문하고 건의하는 대통령 직속기구로 헌법상 설립 근거를 두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장관급인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에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를 임명한 바 있다. 당시 대통령실은 “이 부의장은 국회의원과 주요 공직을 두루 거친 정치계 원로”라며 “오랜 세월 통일 문제에 전념하고 활동해 온 인사로서, 원숙한 자문을 통해 대통령의 대북·통일 정책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임명의 이유를 설명한 바 있다. 수석부의장 임기는 2년이며, 의장은 대통령이 직접 맡는다.

    이데일리

    이해찬 전 총리가 3일 서울 중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에서 열린 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취임식에서 취임사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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