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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제2의 춘식이로"…카카오프렌즈, 새 캐릭터 '복심이'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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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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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라이언'과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는 캐릭터 '춘식이'를 선보였던 카카오가 캐릭터 브랜드 '카카오프렌즈'의 세계관을 확장한다. 기존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튜브'와 세계관을 공유하는 신규 캐릭터를 추가해 관련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는 계획이다.

    3일 <디지털데일리> 취재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달 중순 경 신규 캐릭터 '복심이(Bokshimi)'를 선보였다. 복심이는 지난 5월 공개된 스핀오프 캐릭터 '춘구마'에 이어 약 5개월 여만에 선보이는 캐릭터로 '작고 여리지만 마음만은 용기가 가득한 수습 테라피견'이라는 설정이다.

    이번에 카카오가 새롭게 선보인 복심이의 경우 '튜브'의 테라피견이라는 설정답게 '수습' 꼬리표를 달았다. 관련 설정은 앞서 지난 2020년 춘식이를 공개할 때와 유사한 방식으로 풀이된다. 현재 카카오프렌즈의 대표 캐릭터 중 하나로 꼽히는 춘식이의 경우 첫 공개 당시 '라이언이 데려가 집냥이가 됐다'는 콘셉트에 따라 관련 세계관에 편입됐다.

    이후 라이언과 함께 '라춘 듀오'로 활약 중인 춘식이 캐릭터는 카카오프렌즈를 대표하는 캐릭터로 거듭났다. 지난 10월 23일 카카오프렌즈가 발표한 산리오 캐릭터 '한교동'과의 콜라보레이션 굿즈 '한춘탕(한교동+춘식이)'에서도 브랜드를 대표하는 캐릭터로 나설 만큼 춘식이에 대한 입지는 굳건한 모습이다.

    카카오는 카카오프렌즈 세계관 안에서 새롭게 선보이게 된 캐릭터 복심이 또한 춘식이의 사례처럼 자연스러운 성장을 기대하는 모습이다. 복심이의 경우 화가 나면 녹색 오리로 변하는 튜브와의 새로운 서사를 통해 첫 등장했고 지난 10월 20일 카카오톡 기본 미니이모티콘에도 탑재된 후 같은 달 27일부터 인스타그램 '카카오프렌즈 스케치북(@kf_sketchbook)'을 통해 릴스 콘텐츠를 선보이는 등 꾸준한 마케팅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일상 속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작고 겁 많은 흰 강아지를 모티브로 제작된 복심이는 반려동물이 전하는 따뜻한 위로와 정서적 안정감을 표현할 수 있는 캐릭터를 만들어보자는 기획에서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 측에 따르면 복심이는 마음 속 작은 행복을 불러온다는 뜻에서 '복'과 '마음'의 의미를 연상할 수 있게 이름을 지었고 캐릭터 세계관과도 자연스럽게 맞아 떨어지도록 작명했다.

    복심이 캐릭터의 성장은 카카오프렌즈에게 또 다른 사업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라이언에 이어 춘식이까지 흥행시킨 카카오는 카카오프렌즈 내 다양한 캐릭터 스핀오프(파생작)와 세계관 확장을 통해 브랜드 파워를 확대하고 이에 따른 추가 사업기회도 모색할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카카오는 지난해 8월 죠르디의 세계관을 확장한 스핀오프 캐릭터 '쬬르디'를 선보였고 같은 해 11월엔 신규 IP '콩밤이'를 통해 IP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브랜드 세계관을 지속적으로 확장하는 모습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인스타그램 릴스를 중심으로 복심이의 세계관 및 튜브와의 케미스트리를 담은 콘텐츠를 보여드릴 예정"이라며 "이용자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복심이가 카카오프렌즈 세계관 안에서 자연스럽게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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