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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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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틈새유통] 편의점 업계, 빼빼로데이 맞아 '소장템' 노린 IP 콜라보 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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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외 유통 분야에서 매일매일 발생하는 이슈, 너무 빨라 따라잡기 벅차시죠? 오전·오후 티타임을 즐기는 동안, 당신이 어디론가 이동하는 사이, 잠깐의 틈이 주어질 때마다 한 눈에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디지털데일리>가 정리해 전달해드립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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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데일리 유채리 기자]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편의점 업계가 고객의 '수집욕'을 자극하는 지식재산권(IP) 협업 상품 경쟁을 벌이고 있다. 단순 과자 선물이 아니라 굿즈까지 포함된 '소장형 선물세트'로 소비자들의 감성을 공략하며 매출 극대화에 나선 모습이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고객층별 선호를 반영해 각기 다른 IP와의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1020 여성 고객에게 인기를 보이는 '버터베어', 카카오 기반 팬덤 공략형 '블랙춘', 키링 수집가를 겨냥한 '퍼글러', GS25 자체 캐릭터 '무무씨와 친구들' 등 IP군을 세분화해 구성했다. 각 선물세트에는 빼빼로 외에도 다양한 굿즈가 포함 돼 소장 가치를 높인다. 키링, 스마트톡, 대형 마우스패드, 자석 카드지갑 등이다.

    BGF리테일 편의점 CU는 글로벌 인기 IP 포켓몬스터의 '메타몽'을 전면에 내세웠다. 상자에 메타몽이 그려진 빼빼로뿐 아니라 키보드 넘버패드, 핫팩 인형, 캐리어 등 여행용품까지 확장했다. 4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송파구 CU 올림픽광장점에서 '메타몽 콘셉트 스토어'도 운영한다. 메타몽 기획 상품을 직접 살펴볼 수 있고 대형 메타몽 조형물과 사진도 촬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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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븐일레븐도 취향에 맞춰 고를 수 있는 폭넓은 IP 기획상품을 출시한다. '귀여움도 혜택도 빼로빼로'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갈색 곰 '테디베어'를 단독 IP 상품으로 준비했다. 각 상품별로 다른 모습의 테디베어가 그려진 '테디베어 빼빼로' 3종과 실제 테디베어 인형이 담긴 세트를 마련했다. 외국인들이 'K-문화'에 갖는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갓을 쓴 테디베어 키링이 포함된 빼빼로 세트도 선보인다.

    이 외에 '산리오캐릭터즈' 기획 상품부터 아이돌 그룹 '스트레이키즈', 버추얼 아이돌 그룹 ;이세계아이돌'이 상자에 새겨진 빼빼로도 만나볼 수 있다.

    이마트24는 게임 팬덤을 집중 공략한다. 인기 모바일 게임 '트릭컬 리바이브'와 협업해 게임의 캐릭터와 세계관을 활용한 한정판 기획세트 5종과 게임 속 캐릭터로 디자인한 빼빼로 단품 2종을 선보인다. 이를 기념해 경품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15일까지 기획상품 5종을 구입하며 이마트 24 앱 바코드를 스캔한 뒤, 응모하기 버튼을 누르면 경품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경품을 통해 디오라마 스탠드, 2주년 책갈피, 띠부씰 스티커팩 등을 받을 수 있다.

    업계가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IP 상품을 통해 차별화를 꾀하는 이유는 그 효과가 검증됐기 때문이다. CU에 따르면 지난해 빼빼로데이 행사 기간(11월1일~11일) 관련 상품 매출은 전년 대비 27.9% 증가했다. 이 중 IP 협업 상품 매출은 39.2%나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조준형 BGF리테일 스낵식품팀장은 "편의점에서 연중 가장 매출이 높은 빼빼로데이를 맞아 최신 취향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소장 욕구를 자극할 수 있는 차별화 상품들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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