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취임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사진)의 지지율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중도층이 지지로 돌아선 데다 정책에 대한 평가도 긍정적으로 나왔다.
3일 민영방송 뉴스네트워크 JNN은 지난 1~2일 18세 이상 남녀 10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다카이치 총리가 이끄는 내각 지지율이 82.0%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2001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정권 출범 직후 기록한 지지율 88.0%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치라고 전했다.
다카이치 내각이 추진하는 정책에 대한 평가도 대체로 호의적이었다.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 등 일련의 외교 일정에 관해서는 83%가 긍정적으로 소화한 것으로 평가했다.
다카이치 총리가 방위비(방위 예산)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2%로 늘리는 시점을 2년 앞당기겠다고 결정한 것과 관련해서는 56%가 지지 의사를 밝혔다.
[도쿄 이승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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