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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5 (수)

    이슈 드론으로 바라보는 세상

    벨기에 사흘째 수상한 드론..."미 핵무기 배치 군기지 상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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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연합(EU)과 나토 본부가 있는 벨기에 상공에 사흘 연속 정체불명 드론이 출몰했습니다.

    벨가 통신 등 현지 언론은 현지 시간 2일 저녁 나토 병력이 사용하는 벨기에 북동부 클라인 브로겔 공군기지 상공에 드론 4대가 날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공군기지 근무자가 드론을 목격한 후 헬리콥터가 추적에 나섰지만, 이들 드론은 곧바로 자취를 감췄고 네덜란드가 있는 북쪽을 향해 날아간 것으로 보인다고 벨기에 공영 VRT는 전했습니다.

    벨기에에서는 지난 1일과 지난달 31일에도 클라인 브로겔 공군 기지와 동부 림뷔르흐주의 군 기지 상공에서 드론이 연이어 목격됐습니다.

    테오 프랑켄 벨기에 국방장관은 최근 목격된 드론은 대형 기종으로, 매우 높은 고도를 날고 있었다며 정상적인 비행으로 볼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들 드론의 배후로 러시아를 단정하지는 않으면서도 "이들이 클라인 브로겔 기지를 목표물로 삼은 것이 명확하다"고 밝혔습니다.

    클라인 브로겔 기지는 나토의 핵 공유 프로그램에 따라 미국의 핵무기가 배치된 유럽 내 기지 중 한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프랑켄 장관은 벨기에 상공에 출몰한 드론 위협을 분석하는 한편, 배후를 파악하고 필요한 조치를 하기 위해 이번 주중 경찰을 만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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