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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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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말금·봉태규 장례 서스펜스 블랙코미디…'고당도' 12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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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10일 개봉확정…1차 포스터, 예고편 공개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다채로운 연기 스펙트럼의 배우 강말금과 대체불가 존재감의 배우 봉태규가 고농축 열연을 펼치는 고진감래 가족 희비극 영화 ‘고당도’(감독 권용재)가 오는 12월 10일 개봉을 확정하며, 1차 포스터와 1차 예고편을 4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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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 부의금으로 조카의 의대 등록금을 마련하려는 가족의 가짜 장례 비즈니스를 그린 고진감래 가족 희비극 ‘고당도’가 12월 10일 개봉을 확정하며, 호기심 불러일으키는 1차 포스터와 1차 예고편을 동시 공개했다.

    ‘고당도’는 그 누구도 선택할 수 없는 관계, 핏줄로 엮인 ‘가족’에 대한 심도 깊은 탐구가 몰입감 넘치는 서스펜스와 블랙코미디로 어우러진 고진감래 가족희비극이다. 단편영화 ‘굿바이! 굿마미’, ‘조의’, ‘개꿀’ 등으로 국내외 다수의 영화제에서 인정받은 신예 권용재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이달 27일 개막하는 서울독립영화제2025 페스티벌 초이스 부문 장편 쇼케이스에서 첫 공개를 앞둔 작품이기도 하다.

    영화 ‘로비’, ‘찬실이는 복도 많지’와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MBC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등 영화와 TV,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매체를 오가며 종횡무진 활약하는 배우 강말금과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 ‘리턴’, 영화 ‘미나 문방구’ 등 개성있는 연기로 다양한 장르의 극적 몰입도를 높여온 대체불가 배우 봉태규가 주연을 맡아 떫디떫은 현실 남매를 연기한다. 여기에 다수의 독립영화에서 활약해온 베테랑 배우 장리우, 무한 잠재력이 빛나는 신예 배우 정순범, 그리고 독보적인 존재감 양말복 배우가 함께해 고밀도 가족 케미스트리를 완성한다. 희극과 비극을 넘나드는 유려한 각본과 탄탄한 연출로 ‘재미’와 ‘의미’ 그리고 ‘케미’까지 모두 잡은 올해 가장 완숙된 장편 데뷔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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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개된 1차 포스터는 장례 제단 뒤에서 눈만 빼꼼 내밀고 숨어 있는 남매 선영과 일회의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달랑 1개씩만 담긴 제사 음식만 봐도 보통의 장례는 아닐 거라는 예감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부조가 먼저다’라는 문구 아래, 숨어 있는 두 인물의 위로 각각 배치된 “왜 왔어?”와 “돈 벌러 왔지”라는 대사는 이들이 맞서는 관계인지, 뜻밖의 공조를 펼칠지 예측할 수 없는 긴장감을 자아낸다. 영화 타이틀 중앙에 배치된 감은 키치한 분위기를 더하며, 범상치 않은 이들의 장례식이 과연 어떤 이야기를 품고 있을지,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함께 공개된 1차 예고편은 아버지의 임종을 준비하라는 의사의 한마디로 시작된다. 장녀 선영의 연락을 받고 소식이 끊겼던 남동생 일회의 가족이 병원에 도착하고, 선영과 일회의 사이에 묘한 긴장감이 감돈다. 곧이어 이들이 아버지 장례가 아닌 부의금을 목적으로 찾아왔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일회의 아내 효연의 실수로 임종보다 먼저 부고 문자가 발송된다. 설상가상 병원까지 쫓아온 사채업자를 발견한 일회는 결국 이왕 벌어진 일, “우리 아버지 장례 지금 하자”라는 폭탄 선언을 내뱉으며 상황은 새로운 국면으로 치닫는다. “가족의 미래를 위한 달콤떨떠름한 장례 비즈니스”라는 카피가 더해진 이번 예고편은 떫디떫은 가족의 기묘한 동맹을 예고하며 관객들의 호기심을 한껏 자극한다.

    서스펜스와 블랙코미디의 장르적 재미와 가족의 의미가 고농축된 올해 가장 잘 익은 데뷔작 ‘고당도’는 오는 12월 10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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