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바이오메디카는 지난달 29일 인천 중구 인스파이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진단검사의학회 학술대회 'LMCE 2025'에서 '다발골수종·관련 질환의 진단과 모니터링 혁신'을 주제로 교육 워크샵을 진행했다.(사진=다우바이오메디카)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다발골수종 환자의 진단·모니터링 정밀도를 높이는 혈액 분석 기술이 국내에 등장했다. 기존 검사로 놓치기 쉬웠던 미세잔존질환(MRD)과 조기 재발 신호를 수개월 빠르게 탐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우바이오메디카는 지난달 29일 인천 중구 인스파이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진단검사의학회 학술대회 'LMCE 2025'에서 '다발골수종·관련 질환의 진단과 모니터링 혁신'을 주제로 교육 워크샵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혈청 단백질 분석 분야의 최신 기술 동향과 임상 적용 가능성을 공유하기 위해 세션을 마련했다.
첫 강연자로 나선 채효진 서울성모병원 교수는 혈액 검사 종류의 하나인 중경쇄정량검사(HLC)의 임상적 활용과 최신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채 교수는 다발골수종 진단의 미충족 수요를 강조했다.
채 교수는 “대부분의 다발골수종 환자는 분비형으로, 유리경쇄정량검사(FLC)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면서 “HLC 검사는 FLC 변화가 미세하거나 불명확한 경우에도 반응평가와 예후 예측에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강연에서 웨이 홍 타이 써모 피셔 사이언시티픽 박사는 질량분석 기반 단백 분석 기술의 임상적 가능성을 소개했다. 타이 박사는 “회사가 개발한 자동 질량 분석 기술 '익센트'는 전기영동(전기 성질을 이용해 유기물질을 분리·분석하는 기법) 기반의 기존 방법이 가진 감도와 분리 한계를 보완하는 새로운 도구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익센트 시스템이 저농도 단백 검출의 정밀도 향상과 치료 항체 간섭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우바이오메디카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에서 다발골수종 진단과 모니터링 기술이 전기영동에서 질량분석, 혈청 기반 정량검사로 발전하는 과정을 조명했다”면서 “임상의와 검사실이 협력해 환자 중심의 진단 패러다임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