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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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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원, 대북 특사 파견 자청…"북한 김영남 사망에 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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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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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지원 민주당 의원이 오늘(4일) 김영남 전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사망에 조의를 표하며 대북 특사 파견을 자청했습니다.

    박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유족들과 북한 주민들께 심심한 위로를 드리며 여건이 허락한다면 제가 조문 사절로 평양을 방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의원은 북한 김영남 전 상임위원장에 대해 "훤칠한 키에 미남, 조용한 외교관 출신으로 저와는 10여 차례 만났고 김정일·김정은 두 위원장께서도 김 (전) 상임위원장을 깍듯이 모시던 기억이 새롭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과거 김대중 대통령(DJ) 서거 때 북한에서 김기남 비서 등 조문 사절단이 오셨고, 김정일 위원장 조문 사절로 고 이희호 여사께서 다녀오셨다"며 사절 필요성을 주장했습니다.

    박 의원은 "북한도 (특사를) 받아들이고, 우리 정부에서도 박지원을 특사로 보내시길 간곡히 호소한다"며 "오늘 국회에서 만난 정동영 통일장관께도 말씀드렸고, 오후 국가정보원 국정감사가 있으니 국정원장께도 요청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 출신인 박지원 의원은 문화관광부 장관을 지내던 2000년 김 전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북측과 접촉했고 6·15 남북정상회담 성사 과정에서 역할을 했습니다.

    박 의원은 2014년 DJ 서거 5주기 때 북한이 화환을 보내겠다고 밝히면서 이를 받기 위해 방북한 바 있으며 이에 대한 답례 차원에서 같은 해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3주기 때 방북, 이희호 여사 명의의 조화를 북한에 전달했습니다.

    배준우 기자 ga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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