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
뉴욕 유가가 5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습니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위험회피 분위기가 조성된 가운데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유가를 압박했습니다.
미국 동부시간 4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49달러(0.80%) 내린 배럴당 60.56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WTI가 하락 마감한 것은 지난달 28일 이후 처음입니다.
WTI는 장 내내 부진을 벗어나지 못했는데 한때 1.8% 남짓 밀리며 배럴당 60달러 선을 내주기도 했습니다.
뉴욕증시 기술주가 고평가 논란 속에 급락세를 보이면서 원유시장에도 파장이 전달됐습니다.
안전선호 심리에 힘입어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DXY)는 3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100선을 넘어섰습니다.
원유는 달러화로 표시되기 때문에 달러 가치가 상승하면 다른 통화를 사용하는 구매자들 사이에서 원유에 대한 수요가 약화할 수 있습니다.
BOK파이낸셜의 데니스 키슬러 선임 부사장은 "오늘 원유선물은 미국 달러 강세의 압력을 받고 있다"면서 "미국 증시도 초반부터 크게 하락했는데, 이는 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이 하방 압력을 더하기 시작할 수 있고, 결국 국내 연료 수요에도 부정적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뉴욕유가 #하락 #달러 #뉴욕증시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지윤(easyun@yna.co.kr)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