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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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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 발동…4000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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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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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코스피가 급락하면서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했다.

    5일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46분 코스피200 선물이 5% 이상 하락 후 1분간 지속해 매도사이드카를 발동했다고 밝혔다.

    발동 당시 코스피200 선물 지수는 전일 종가(583.15포인트)보다 5.20% 하락한 552.80포인트를 기록했다.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거래종목 중 직전 거래일 거래량이 가장 많은 종목의 가격이 5% 이상 상승(하락)해 1분간 지속 시 프로그램매매 매수(도) 호가 효력을 5분간 정지 후 자동 해제된다.

    1일 1회만 적용되며 정규시장 개시 후 5분간, 장 종료 40분 전 이후에는 발동되지 않는다.

    코스피 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4월 7일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이번 발동을 포함해 올해 매도 사이드카 2회, 매수 사이드카 1회 발동됐다.

    코스피는 전날 뉴욕 증시의 하락 영향으로 4000선 방어에 실패했다. 전날 미국 백악관이 엔비디아의 최신 AI 칩 '블랙웰'의 중국 판매 불허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엔비디아 주가가 4% 가까이 급락했다. 이와 함께 AI 거품론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관련 기술주 전반이 약세를 보였다.

    국내 증시에선 외국인이 8000억 원 가까이 순매도하며 코스피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개인은 5400억여 원, 기관은 2700억여 원을 순매수 중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코스피 시장 시가 총액 상위종목이 대부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이투데이/정수천 기자 (int100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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