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학범기자] 엔씨소프트의 인공지능(AI) 전문 자회사 엔씨AI는 게임 전문 멀티채널네트워크(MCN) 인챈트엔터테인먼트, 게임 전문 미디어 플랫폼 인벤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AI 기술 기반 게임 콘텐츠 글로벌 확산을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한다고 5일 밝혔다.

엔씨AI와 인챈트 엔터테인먼트는 방송 콘텐츠 제작 분야의 AI 활용 확대에 협력의 초점을 맞춘다. 엔씨AI는 자사의 패션특화 AI '바르코 아트 패션'과 3D 모델링 기술을 기반으로 크리에이터의 방송 콘텐츠 내 가상 아바타 제작, 의상 디자인 및 맞춤형 굿즈 개발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보이스액팅 자동 더빙 기술과 VOD 콘텐츠 다국어 번역 서비스를 통해 인챈트 콘텐츠의 글로벌 서비스 확장을 지원한다.

엔씨AI와 인벤은 협약에 따라 AI 기술을 활용한 게임 플랫폼의 글로벌 확장에 나선다. 주요 협력 분야는 인벤 플랫폼 내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연동을 통한 다국어 검색 지원 및 글로벌 트래픽 확장, 엔씨AI의 대규모언어모델(LLM) 및 AI 번역 기술을 활용한 게임 전용 위키 초기 구축, 기사 및 리뷰 콘텐츠에 대한 AI 기반 다국어 번역 서비스 제공 등이다. 양사는 글로벌 온라인 게임잼을 개최하는 등 새로운 형태의 게임 개발 생태계 조성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연수 엔씨AI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게임과 미디어 콘텐츠 분야에서 AI 기술의 실질적 활용도를 높이고 창의성을 가진 누구나 AI 도구를 활용해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업계를 대표하는 파트너들과 함께 구축해 온 K-컬처 AI 생태계가 이번 협력으로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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