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150 선물지수 6% 하락
5일 코스피가 대규모 매도세에 3900선이 붕괴되며 7개월 만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고점 부담이 커진 데다 인공지능(AI) 거품론이 또 다시 불거지며 간밤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10시 28분 기준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228.83포인트 하락한 3892.91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사진은 다중노출 합성 촬영. 임세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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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코스피에 이어 코스닥 지수도 급락하면서 5일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약 15개월 만에 발동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6분 28초께 코스닥150선물가격 및 현물지수의 변동으로 5분간 프로그램매도호가의 효력이 정지됐다.
올해 들어 두 번째 코스닥 시장 사이드카 발동으로, 지난 4월 10일 매수 사이드카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해 8월 5일 이후 약 1년 3개월 만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150 선물이 전일 대비 6% 이상, 코스닥150 지수가 3% 이상 하락한 상황이 1분 이상 지속되면서 매도 사이드카 발동 요건이 충족됐다.
발동 시점 기준 코스닥150 선물은 전일 종가 1625.30포인트에서 1523.90포인트로 6.23% 하락했고, 코스닥150 지수 역시 1621.28포인트에서 1523.68포인트로 6.01% 급락했다.
사이드카 발동에 따라 발동 시점부터 5분간 프로그램매매의 매도호가 효력이 정지됐다.
이날 오전 10시 26분 기준 프로그램매매 거래규모는 순매도 4106억원으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최근 반도체·2차전지 등 주요 성장주 중심으로 낙폭이 커지며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것이 매도세를 자극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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