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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이슈 치료제 개발과 보건 기술

    제약·바이오 세계 시총 1위는 비만 치료제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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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바이오기업과 제약기업의 시가총액 1위 기업은 모두 당뇨·비만 치료제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2위 기업과는 큰 격차를 보였다.

    전자신문

    글로벌 바이오·제약기업의 시가총액 순위(출처=불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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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시장조사업체 불핀처에 따르면 글로벌 시총 1위 바이오기업은 덴마크 노보 노디스크가 차지했다. 노보 노디스크는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계열 비만 치료제 '위고비' 개발사로 잘 알려져있다. 현재 세계 비만 치료제 시장 점유율 약 65%로 추산된다.

    노보 노디스크 시총은 2182억2000만달러(약 315조9600억원)으로, 2위 미국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의 663억3000만달러(약 96조390억원)의 3배를 훌쩍 넘는다. 리제네론은 안과질환 치료제 '아일리아', 아토피·천식 치료제 '듀피젠트'로 빠르게 성장했다.

    글로벌 시총 상위 10위 바이오기업에 국내 기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5위), 셀트리온(6위), 알테오젠(8위) 등 세 곳이 포진했다. 상위 100위권로 넓히면 SK바이오팜(36위), HLB(47위), 펩트론(51위), 파마리서치(64위), SK바이오사이언스(74위)가 이름을 올렸다. 중국기업이 시총 상위권에 많이 속했다.

    반면 세계 제약기업 세계 시총 상위 10위 명단에는 국내 기업이 없었다. 글로벌 시총 1위 제약기업은 미국 일라이 릴리로 시총 8053억4000만달러(약 1166조132억원)을 기록했다. 일라이 릴리의 비만 치료제 마운자로는 세계 시장에서 점유율 약 31%을 확보했다.

    2위 제약기업은 시총 4487억6000만달러(약 650조280억원)의 미국 존슨앤존슨이다. 미국 외 기업으로는 영국 아스트라제네카(4위), 스위스 노바티스(5위), 프랑스 사노피(10위) 등이 10위권에 포함됐다. 국내 제약기업은 10위권에 없었다. 제약기업 시총 100위권으로 확대하면 유한양행이 60위, 한미약품이 76위에 올랐다. 일본, 중국, 인도 기업이 상위권을 다수 차지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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