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데이터처 제공 /사진=파이낸셜뉴스 사진DB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비임금근로자 수가 1년 새 10만명 이상 줄며 600만명대 중반으로 내려앉았다. 경기 불확실성과 소비 둔화로 자영업자의 감소세가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5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비임금근로자는 655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만3000명(-1.5%) 감소했다. 전체 취업자 중 비임금근로자 비중은 22.6%로 0.5%p 하락했다.

세부적으로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143만5000명(-5000명),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424만1000명(-6만5000명)으로 모두 감소했다. 다만 무급가족종사자는 감소 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에서 8만명 증가했다. 그러나 50대(-6만6000명), 15~29세(-5만9000명), 40대(-3만1000명), 30대(-2만7000명) 등 주요 경제활동 인구층에서는 감소세가 뚜렷했다.

산업별로는 농림어업(-13만1000명)과 운수·창고업(-4만1000명)에서 큰 폭의 감소를 기록했다. 숙박·음식점업(3만2000명), 교육서비스업(3만1000명), 협회·단체·개인서비스업(3만1000명) 등은 늘었다.

비임금근로자의 평균 운영(소속) 기간은 15년 5개월로 전년보다 1개월 길어졌다.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10개월 증가,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1개월, 무급가족종사자는 3개월 각각 감소했다.

최근 1년 내 사업을 시작한 자영업자의 경우 사업준비기간 1~3개월 미만이 44.8%로 가장 많았다. 사업 시작 동기는 ‘자신만의 사업을 하고 싶어서(73.8%)’가 가장 높았고, ‘임금근로자로 취업이 어려워서(17.9%)’가 뒤를 이었다.

사업 초기 애로사항으로는 사업자금 조달(27.0%), 판매선 확보 및 홍보(26.3%)가 가장 많이 꼽혔다.

창업 자금 규모는 500만원 미만(31.9%), 500만~2000만원 미만(22.2%) 순이었으며, 조달 방법은 본인·가족 자금(68.6%), 금융기관 대출(21.3%) 순이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