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 공장에 자동화 공정 장비 공급
LGD·이노텍 이어 애플 협업 강화
스마트팩토리·자동화 신뢰성 높인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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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유력 경제매체 이코노믹타임스는 5일 “LG 생산기술원이 폭스콘, 타타 일렉트로닉스, 페가트론이 운영하는 인도 공장에 애플 아이폰17 자동화 제조 공정용 장비를 처음으로 공급했다”고 전했다.
그동안 계열사인 LG디스플레이(034220)가 아이폰에 디스플레이를, LG이노텍(011070)은 카메라 모듈을 공급했지만 LG전자가 직접 완제품 생산용 제조 장비를 공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계열사의 기술력이 인정받은 것이 이번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아이폰17은 출시 후 첫 열흘간 판매량이 전작 대비 14% 증가하는 등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애플이 관세 리스크와 인도 내수 시장 성장 대응 차원에서 중국 대신 인도에서 아이폰 생산 비중을 크게 늘리고 있는 만큼, LG전자가 공급할 생산장비 물량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LG전자가 최근 확대하고 있는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인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의 성과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에는 자동화 제조 공정용 장비 공급을 포함해 공장 운영, 유지보수까지 광범위한 분야 기술이 포함된다.
LG전자는 LG에너지솔루션 등 계열사에서 더 나아가 외부 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수주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애플에 안정적으로 자동화 제조 공정용 장비를 공급해 기술력을 인정받을 경우, 스마트팩토리 솔루션과 공정 자동화 분야에서 신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반도체 생산 설비 공급, 고대역폭메모리(HBM) 하이브리드 본더 개발 등 LG전자가 기존 제조 능력을 활용한 신사업을 통해 수익화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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