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30일 부산 김해공군기지 의전실 나래마루에서 미중 정상회담을 마친 뒤 회담장을 나서며 대화하고 있다.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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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미중 무역협상에 따라 24%의 대미 추가 관세를 1년 유예하기로 했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이날 “미중 정상회담 이후 양국 간 무역협력 강화를 위한 조치로, 미국산 제품에 대한 24% 추가 관세를 1년간 중단한다”고 밝혔다.
또 “10일부터 일부 미국산 농산물에 대해 최대 15%의 관세를 철폐한다”며 “이는 양국 간 무역 신뢰 회복을 위한 실질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달 30일 부산에서 열린 양국 간 정상회담에서 극적인 ‘확전 자제’에 합의한 바 있다.
전날 미 백악관이 공개한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에 따르면 중국산 제품에 부과해온 이른바 ‘펜타닐 관세’를 종전 20%에서 10%로 낮추는 방안을 10일부터 발효한다. 이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관세율은 57%에서 47%로 내려간다. 아울러 미중이 지난 4월 서로 100% 넘게 부과하던 초고율 관세 공방의 ‘휴전’을 1년 연장하는 방안도 10일부터 발효된다.
조문규 기자 chom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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