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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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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日크리에이터 콘텐츠 플랫폼 '노트'에 20억엔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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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분 약 7.9% 확보하며 2대 주주로

    "AI 시대, 글로벌 창작 생태계 조성"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네이버(NAVER(035420))는 일본 콘텐츠 플랫폼 노트(note)에 20억엔(약 187억원)을 투자해 지분 약 7.9%를 확보하고 사업 제휴를 체결하는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콘텐츠와 데이터의 중요성이 커지는 인공지능(AI) 시대에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며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이데일리

    네이버x노트 로고(사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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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대표 오리지널 콘텐츠 플랫폼인 노트는 누구나 자신의 아이디어와 경험을 글, 이미지, 음성, 동영상 등 다양한 유형의 콘텐츠로 표현하고, 다른 이용자들과 공유하며 일본 크리에이터 생태계를 이끌고 있다. 2014년부터 일상 글, 만화, 출판물, 기고, 전문 콘텐츠를 아우르는 누적 6400만건의 콘텐츠가 축적되어 있으며, 가입 이용자 수만 1052만명에 달한다. 노트는 콘텐츠 유료 판매, IP화 지원 등 다양한 수익 모델을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는 이러한 노트에 20억엔을 투자해 지분 약 7.9%를 확보,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양사는 플랫폼 및 AI 기술 고도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노트의 풍부한 콘텐츠 생태계와 네이버의 UGC, 웹툰 등 서비스 노하우 및 AI 기술력을 결합할 계획이다. 창작 도구와 콘텐츠 발굴 및 유통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AI 검색, 버티컬 에이전트 등 신규 서비스 개발을 통해 이용자 경험 혁신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양사는 각 플랫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략적 투자 기회를 함께 모색하고, 콘텐츠의 크로스보더 유통, 유망 IP 기반 2차 창작화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통해 글로벌 창작자 육성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노트는 일본의 다채로운 장르와 약 1000만명 이용자의 개성이 담긴 다양한 콘텐츠가 모이는 플랫폼으로, 콘텐츠의 가치가 더욱 중요해지는 AI 시대에 네이버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파트너”라며 “양사의 플랫폼 역량과 콘텐츠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기술 고도화 및 신규 서비스 발굴에 나서며 글로벌에서 경쟁력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가토 사다아키 노트 대표는 “네이버와 함께 협업해 창작자의 작품을 아시아에서 나아가 세계로 전달하는 구조를 조성할 수 있게 됐다”며 “양사가 힘을 합쳐 더 효과적인 창작 도구, 유통 구조를 구상하며 새로운 창작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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