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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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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 아이폰 공장에 생산장비 첫 공급…협력 확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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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LG로고가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사진=추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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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가 애플 아이폰 제조 공장에 생산 공정용 장비를 처음 공급했다.

    5일 인도 언론 등에 따르면 LG전자 생산기술원은 폭스콘·타타 일렉트로닉스·페가트론이 운영 중인 인도 공장에 아이폰17 자동화 제조 공정용 장비를 공급했다. LG전자 생산기술원은 LG그룹 계열사가 필요한 생산 장비와 설비를 개발하는 조직이다.

    애플은 아이폰을 직접 제조하지 않고 대만 폭스콘 등의 위탁생산 업체를 통해 제품을 만들고 있다. 현재 인도 공장에서 아이폰17 모델을 생산 중이다.

    지금까지 LG그룹 계열사인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이 디스플레이, 카메라 모듈 등 아이폰 부품을 공급해 왔지만 생산 장비를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 생산기술원이 LG그룹 계열사에 장비를 공급하면서 입증한 기술력이 이번 아이폰 생산 장비 공급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LG전자는 지난달 인도 증시에 상장했고 현지에서의 사업 기회 확대를 추진 중이다. 조건이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진 애플의 품질 기준을 통과했다는 점에서 타 기업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중국에서 아이폰을 주로 생산했던 애플은 미국의 관세 여파에 대한 대응 차원으로 인도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김남이 기자 kimnam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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