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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인텔릭스 웰니스 로봇 '나무엑스', 보안 기준 바꿨다…"인터넷 연결 없이 안전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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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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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데일리 옥송이 기자] SK인텔릭스의 웰니스 로봇 '나무엑스(NAMUHX)'가 국내외 보안인증 기관으로부터 보안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6일 SK인텔릭스에 따르면 나무엑스는 국가 공인 보안 검증 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사물인터넷(IoT) 보안 인증을 획득했다.

    KISA IoT 보안 인증은 로봇청소기, 월패드 등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제품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보안성을 검증하는 국가 공인 제도다.

    제품 보안 기능, 개인정보 보호 체계, 취약점 대응 절차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수개월에 걸쳐 고난도의 심층 심사, 수십 개의 보안 검증 항목을 모두 충족해야만 인증이 주어진다.

    나무엑스는 인간 중심의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웰니스 솔루션을 통합 제공하는 세계 최초의 웰니스 로봇이다. 자율주행 및 100% 음성 컨트롤 기반 에어 솔루션, 비접촉식 바이탈 사인 체크 등 인공지능(AI) 기술이 집약된 다양한 웰니스 솔루션을 갖췄다.

    건강·생활 데이터를 다루는 만큼 제품 개발 단계부터 보안을 핵심 가치로 삼았다. 글로벌 전문 컨설팅 업체인 EY의 보안 프레임 워크를 기반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보안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에어 솔루션, 바이탈 사인 체크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나무엑스는 개발 단계부터 온디바이스 기반의 보안 체계로 설계됐다. 사용자의 음성, 얼굴, 생체 정보 등 민감한 개인정보는 외부 서버에 저장하지 않고 암호화된 상태로 기기 내부에서만 처리된다.

    사용자는 네트워크 환경과 무관하게 기기를 언제든 사용할 수 있으며 민감한 정보는 기기 내에서 안전하게 보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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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인텔릭스는 "업계 최고 난이도의 인증으로 평가되는 만큼 해당 제품이 사이버 보안 능력과 안정성을 확보했다"면서, "이번 인증을 통해 기기 보안, 데이터 보호, 암호 및 통신 보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주요 보안 영역 전반에서 신뢰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온디바이스 보안 구조에 더해, 나무엑스는 ETSI EN 303 645(유럽 표준)과 NIST(미국 표준) 등10종 이상의 국내외 보안 요건을 분석해 설계 단계부터 반영했다. 그 결과 국제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인 ISO27001을 취득했다.

    보안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다섯 차례 모의해킹, 100여 명의 윤리적 해커가 참여한 대규모 버그바운티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스템 취약점을 다각도로 검증했다.

    통상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가 보안을 총괄하는 것과 달리, 나무엑스는 대표이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보안총괄위원회'를 운영한다. 위원회는 글로벌 보안 컨설팅 기업 EY가 주도하고, 모회사 SK네트웍스의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가 함께 참여해 상시 최고 수준의 보안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나무엑스 관계자는 “웰니스 로봇은 일상과 건강 데이터를 다루는 만큼, 보안이 곧 신뢰”라며 “기획 단계부터 ‘시큐어 바이 디자인(Secure By Design)’원칙을 적용해 설계 전 과정에 보안 내재화를 실현해 세계 최고 수준의 보안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인텔릭스는 AI 기술이 안전하게 작동하는 신뢰 기반 나무엑스 생태계를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웰니스 로봇 시장에서 '보안이 곧 신뢰'라는 기준을 새롭게 정립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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