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N25] 김범준 네이버 COO "에이전트 N, 친절한 AI 점원처럼 챙겨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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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서비스 AI → 에이전트 AI로 진화"=네이버는 올해를 기점으로 기존 ‘온 서비스 AI’를 바탕으로 한 통합 AI 에이전트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핵심은 사용자가 명시적으로 요청하지 않아도 AI가 능동적으로 제안하고 탐색에서 실행까지 끊김 없이 연결되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에이전트 N은 단순히 추천이나 제안을 넘어 실제 행동까지 연결할 수 있는 '실행형 에이전트'를 지향한다. 실행까지 가능한 이유는 네이버가 검색·쇼핑·로컬·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강력한 서비스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외부 제휴나 플랫폼 연동 없이도 바로 실행되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은 네이버가 가진 독보적인 경쟁력이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내년 봄에는 쇼핑 AI 에이전트를 시작으로 생성형 AI 기반의 통합 검색 'AI 탭'을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 검색에서 실행까지 이어지는 '에이전트 N' 경험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네이버는 에이전트 N의 경쟁력으로 ▲사용자 맥락을 학습하는 거대언어모델(LLM) 기술 ▲서비스 흐름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UI ▲검색·예약·구매까지 연결되는 실행 생태계를 꼽았다. 쇼핑·플레이스 등 자사 플랫폼에 이미 광범위한 거래·예약 인프라가 구축돼 있어 에이전트가 바로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강력한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장에서 공개된 쇼핑 AI 에이전트는 사용자의 취향·검색 이력·구매 데이터를 분석해 적합한 제품을 제안했다. 예를 들어 침실 조명을 찾는 사용자는 집 크기·스타일·최근 구매 내역을 반영한 상품 추천을 받는다. 이를 통해 리뷰 요약, 대화형 질의응답, 멤버십 자동 가입, 픽업 매장 안내 등 실행 중심의 경험이 가능해진다.
김범준 네이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에이전트N은 친절한 점원처럼 사용자 상황을 이해하고 끝까지 도와주는 AI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 COO는 'AI 에이전트 시대의 핵심은 신뢰'라며 데이터, 개인정보 보호, 고객보호 체계를 강조했다. 그는 "네이버는 실구매자 리뷰·실시간 재고 연동 등 검증된 데이터 기반의 AI를 지향하며 25년간 축적한 보안 기술로 사용자 정보가 안전하게 보호되는 환경을 보장하겠다"며 "에이전트가 실수하더라도 고객 보호를 최우선하는 태도가 필요한 만큼 네이버는 신뢰할 수 있는 에이전트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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