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블룸버그 등 외신 일제히 보도
"장편 애니 특성상 긴 제작 기간…4년 공백 예상"
(사진=넷플릭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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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한국시간) 미국 블룸버그 등 외신들은 넷플릭스와 소니픽쳐스가 최근 ‘케데헌’ 후속편의 제작 계약을 최종 체결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공개 예정일은 2029년으로 전해졌다. 관련해 블룸버그는 “장편 애니메이션의 특성상 제작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만큼 전작과 약 4년의 긴 공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제작 일정에 따라 공개 시기는 바뀔 수 있다”고 예측했다.
지난 6월 넷플릭스로 공개된 ‘케데헌’은 K팝과 퇴마를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으로 한국계 제작진이 다수 제작에 참여했지만 소니픽쳐스가 제작을 맡은 미국 작품이다. K팝 인기 걸그룹 헌트릭스의 루미, 미라, 조이가 무대 뒤편에서 악귀들로부터 혼문을 지키기 위해 노래로 세상을 구하며 트라우마에 맞서는 모험들을 그렸다. 한국 서울의 주요 명소들을 배경으로 한 것은 물론, K팝이란 소재를 적극 활용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넷플릭스 역대 콘텐츠 최초 누적 시청수 3억을 돌파하며 ‘오징어 게임’ 시즌1을 제치고 실사 포함 시리즈, 영화 통틀어 넷플릭스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또 메인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인 ‘골든’(Golden) 등 작품의 주요 수록곡들이 빌보드 차트를 강타하는 등 신드롬급 인기를 구가 중이다.
특히 극 중 헌트릭스가 부른 메인 OST ‘골든’은 미국 빌보드 핫100과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 나란히 1위를 차지함으로써 애니메이션 사운드트랙 사상 이례적인 성과를 냈다. 내년 3월 열릴 미국 오스카상(아카데미) 주제가상 수상이 유력한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연출을 맡은 매기 강 감독은 지난달 BBC 인터뷰에서 “이 캐릭터들로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아직 많다고 믿는다”며 속편 제작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공동 연출의 크리스 아펠한스 감독 역시 “1편에서 보여주지 못한 세계관이 있다”며 “다음 작품은 새로운 무대와 음악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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