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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 세월호 인양 그 후는

    강훈식 비서실장 "세월호·이태원 참사 비교, 국정자원 화재 말하는 것 매우 부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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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300]

    머니투데이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등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5.11.06. kkssmm99@newsis.com /사진=고승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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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와 관련해 "재난의 경중을 따져서 책임자의 자세를 말씀드리는 것은 아니나 세월호 사건, 이태원 참사와 같은 일들과 비교해서 국정자원 화재 사건을 같이 말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6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강 실장은 "고등학교 자녀를 떠나보내고 20대 청춘을 떠나보낸 가족들은 이 방송을 보면서 가슴을 치고 울고 계실 것이라는 안타까움이 든다"며 "사회적 트라우마까지 남긴 대형 인명피해 참사를 이용하지 않고 우리 정부가 잘못한 게 있다면 그 대목을 지적해 주시면 겸허하게 듣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또 "이 대통령이 국정자원 화재로 인해서 국민들께서 불편과 불안을 겪게 돼서 송구스럽다고 이미 말씀하신 바 있다"며 "저 역시 비서실장으로 국정자원 화재를 전 정부 탓으로 돌리지 말고 복구에 전력을 다할 것을 주문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만큼 무거운 책임이 주어진 자리이기 때문"이라며 "또 동시에 저희들은 책임지는 자세가 어떤 것인지 알기 때문"이라고 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9월26일 밤 8시15분쯤 대전 유성구 국정자원 5층 전산실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발생 22시간여 만인 지난 27일 오후 6시 완진됐다. 이날 화재는 건물 5층 7-1 전산실에서 작업자 13명이 리튬배터리 교체작업을 진행하던 중 배터리 1개에서 불꽃이 튀면서 시작된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국정자원 화재로 인해 709개 행정정보시스템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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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인사말 및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5.11.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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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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