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3 (토)

    이슈 IT기업 이모저모

    [컨콜] '에이전틱 AI' 내세운 카카오, 내년 '카나나 서치' 출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디지털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카카오가 인공지능(AI) 스스로 목표·계획을 수립하고 이에 따라 유연하게 행동하는 '에이전틱 AI' 생태계를 구축한다고 7일 밝혔다. 향후 에이전틱 AI 생태계에서 새로운 검색 경험을 제공하는 '카나나 서치'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날 카카오 정신아 대표는 2025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궁극적으로 선보이고자 하는 AI 서비스의 지향점은 AI가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계획을 수립하며 상황과 맥락에 따라 유연하게 행동할 수 있는 자율적이고 능동적인 AI 즉 에이전틱 AI를 구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에이전틱 AI는 맥락 속에서 이용자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수많은 에이전트들을 조합해 더 나은 목표에 도달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스스로 판단·행동까지 이어지는 차별점이 있다. 대부분의 AI 에이전트가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프로세스 내에서 단일 목표나 과업을 정확히 수행하기 위해 설계된 작동 단위형 모델인 것을 감안하면 에이전틱 AI는 한층 고도화된 단계로 평가 받는다.

    현재 카카오는 맥락 속에서 이용자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카나나 인 카카오톡'과 '챗GPT 포 카카오' 등 두 가지 서비스 접점을 마련한 상태다.

    정 대표는 "카나나 인 카카오톡의 경우 온디바이스 AI 모델을 활용해 이용자의 니즈를 가장 안전한 방식으로 정확하게 파악하고 요청하기 전에 먼저 필요한 정보나 액션을 능동적으로 제안해 준다"며 "챗GPT 포 카카오에선 이용자가 필요할 때 직접 AI 에이전트에게 정보나 액션 수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내년부터 카카오는 맥락 속에서 이용자의 의도를 파악할 수 있는 '카나나 서치'를 포함해 다양한 서비스에서 이용자와 에이전트의 접점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정 대표는 "이용자가 직접 앱을 찾아가 들어가서 복잡한 선택을 하던 시대를 지나 이제는 AI 에이전트와의 대화만으로 서비스가 제공되고 실행까지 이어지는 새로운 이용 방식의 전환이 빠르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카카오는 더 많은 이용자와 다양한 서비스를 연결하면서 AI와 대화만으로도 이용자가 원하는 목적을 달성하고 실행까지 완결할 수 있는 에이전트 AI를 구현할 것"이라며 "한 번 익숙해지면 되돌아갈 수 없는 비가역적인 AI 서비스 경험을 선사해 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