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23일 경기 용인시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이프(if) 카카오' 콘퍼런스에서 키노트 세션 발표를 하고 있다. 2025.9.23 [카카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
카카오가 최근 친구탭 개편 등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한 이후 이용자들의 카카오톡 평균 체류시간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체류시간은 카카오톡 사업 성과를 가늠하는 핵심성과지표(KPI) 중 하나입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오늘(7일) 열린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개편 이후 주요 KPI인 이용자 체류시간이 반등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9월 개편 이후 카카오톡의 일평균 체류시간은 26분대에 근접해 3분기 전체 평균(24분대)보다 약 2분 늘었습니다.
카카오톡 체류시간은 그간 하향 안정화 추세를 보여왔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도 하루 평균 체류시간이 약 10초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이에 따라 카카오 내부에서는 체류시간 확대를 ‘난도가 높은 과제’로 인식해왔습니다.
정신아 대표는 "팬데믹 당시에도 카톡 이용자 일간 평균 체류시간은 제한적 10초 증가에 그쳤는데, 이번 카카오톡 개편 이후 이용자 일평균 체류 시간은 개편전 3분기 대비 24분대에서 26분에 근접하는 수준까지 증가했다"며 "채팅탭 트래픽이 견조한 가운데 친구탭과 지금탭 체류 시간이 3분기 평균 대비 10% 증가했다"며 향후 카카오톡 체류 시간 20% 증가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카카오가 새롭게 선보인 ‘챗GPT 포 카카오’ 서비스도 체류시간 증가의 기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 대표는 "10일차인 어제 기준 약관에 동의하고 서비스에 들어간 이용자가 200만명을 돌파했다"며 "활성 이용자 인당 발신 메시지 수와 체류시간도 뚜렷한 상승 흐름"이라며 연말부터 본격적인 유료 구독자 확대를 추진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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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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