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인선거구'는 말 그대로 한 선거구에서 2인 이상의 대표(의원)를 선출하는 지역을 의미한다. 선출 인원에 따라 중선거구나 대선거구로 구분된다. 1개 선거구에 1인을 뽑는 소선거구와 반대되는 개념이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열린 민주노총·민주당 정청래 대표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11.06 choipix16@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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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대통령선거와 국회의원선거는 소선거구제로 치러지고, 기초의회의원(구·시·군의회의원) 선거는 중·대선거구제가 부분 적용되고 있다.
중·대선거구제는 사실상 보수와 진보라는 양당 체제로 굳어진 우리나라의 정치 지형에서 소수정당이 생존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나 다름없다.
소선거구제에서는 조직과 자본을 가진 거대정당이 선거에서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사표(死票)를 줄이려는 유권자들의 심리도 반영돼 당선이 유력한 특정 정당이나 후보에게 표가 몰린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11.04 pangbi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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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중·대선거구제에서는 다수가 당선되는 만큼 표가 분산된다는 점에서 소수당이 이를 전략적으로 활용해 당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국회에서 소수정당인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은 내년 지선에서 중·대선거구에서의 선전을 기대하는 눈치다. 4년 만에 치러지는 이번 지선이 거대양당인 민주당과 국민의힘에게 불리할 수 있다는 분석이 깔려 있다.
우선 민주당은 당권이 바뀐 만큼, 내년 지선에서 '정청래호' 인사들이 대거 공천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내년 지선 후보자 1차 경선을 '당원 100%'로 치르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11.03 mironj19@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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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지선에서는 '당원 50%+여론조사 50%'였는데, 이번에는 오로지 '당심'으로만 후보자를 뽑겠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을 상대하는 선거인 만큼 다인선거구에서 확실한 1인 당선을 목표로 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정권 초기 정부여당을 향한 지지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다인선거구에 단일후보를 내 보수표를 집중하는 안전 전략을 쓸 것으로 보는 시각이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개혁신당 당대표로 선출된 이준석 의원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대표·최고위원 선출 제2차 전당대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이날 전당대회에 단독으로 출마한 이 의원은 찬성 2만5254표, 반대 457표를 얻어 98.22%의 득표율로 당대표에 당선됐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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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에서는 이러한 여야의 지각변동에 불복, 탈당하고 제3정당에 입당해 출마하는 등의 변수에 주목하고 있다. 혁신당과 개혁신당에게는 이러한 기성 정치인들을 흡수해 규모를 키워나갈 기회이기도 하다.
당 안팎에서는 여러 이유로 배제 당한 전·현직 정치인들에 대한 적극적인 영입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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