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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이슈 질병과 위생관리

    천안 풍서천 야생조류 분변서 고병원성 AI 검출…올가을 3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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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경 10㎞ 이내 가금류 이동제한 조치…40가구 204만마리 사육 중

    연합뉴스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천안 풍서천 일대
    [천안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충남 천안시 풍세면 풍서천의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H5N1)가 검출돼 당국이 긴급방역에 나섰다.

    7일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 3일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이 동남구 풍세면 보성리 풍서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 시료를 검사한 결과 이날 고병원성 AI 검출이 확인됐다.

    올가을 들어 야생조류 분변에서 AI가 확인된 것은 지난달 27일 전북 만경강, 29일 전북 부안 고부천에 이어 천안 풍서천이 3번째다.

    이에 따라 천안시 등 방역 당국은 발생지역 반경 10㎞ 이내 지역 가금류 사육 농가에 오는 24일까지 3주간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다.

    산란계 밀집단지 진입로를 폐쇄하고 출입로를 일원화했으며 방역 차량 8대를 투입해 긴급 방역에 나섰다. 풍세면 용정리 등 주변 논 33만㎡를 갈아엎는 작업도 하고 있다.

    반경 10㎞ 이내 지역에는 농가 40곳에서 204만5천마리의 가금류를 사육하고 있다.

    500m 이내에는 1가구가 13만마리, 500m∼3㎞에는 30가구가 155만4천마리, 3∼10㎞에는 8가구가 36만마리를 사육 중이다.

    시는 방역대 내 전업 규모 가금 농가 40곳에 대해 정밀검사를 하고 철새들이 가금류 사육 농가로 접근하지 못하도록 레이저를 발사해 이동을 유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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