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구해줄게"…두 여자의 쌍방 구원서사=당신이 죽였다의 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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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지옥에서 벗어날 수 없는 '조은수(전소니 분)'와 현재의 지옥에서 도망칠 수 없는 '조희수(이유미 분)'의 선택으로 벌어지는 사건들이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여기에 희수를 옥죄는 남편 '노진표(장승조 분)'와 은수 곁을 맴도는 미스터리한 인물 '진소백(이무생 분)' 또한 스릴러 장르 특유의 긴장감을 배가시킨다.
전소니는 백화점 명품관 VIP 전담팀의 유능한 대리 조은수 역을 맡았고 이유미의 경우 한때 촉망받는 동화 작가였지만, 끔찍한 폭력의 수레에서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 치는 조희수를 섬세하게 그려낸다.
장승조는 희수의 남편 노진표와 진강상회 직원 '장강'이라는 완전히 대비되는 두 인물을 1인 2역으로 소화한다. 여기에 이무생은 남들은 모르는 어두운 과거를 지닌 진강상회의 대표이자 은수와 희수 곁에서 그들을 조용히 지켜보는 진소백으로 분해 눈길을 끈다.
작품을 연출한 이정림 감독은 "은수와 희수가 노진표를 어떻게 몰아붙이는지, 이후로 어떤 위기가 휘몰아치는지 함께 조바심을 느끼며 봐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악귀·VIP 연출과 만난 몰입 극대화 프로덕션=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는 '프로덕션'이다. 당신이 죽였다는 드라마 '악귀'와 'VIP'를 연출했던 이정림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서스펜스 스토리에 숨겨진 메시지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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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속 공간, 사운드, 디자인 등 프로덕션 또한 섬세하게 구축돼 긴 여운과 먹먹함을 남긴다고 제작진은 설명했다. 특히 각 장면의 리듬을 살린 음악과 인물의 내면이 느껴지는 다양한 사운드 디자인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 외에도 인물들의 서사를 세심하게 구현한 공간들은 이야기의 전개에 따라 변화하며 각 인물들의 심리와 상황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할 예정이다.
이정림 감독은 함께 작업한 프라이머리 음악감독에 대해 "긴장감 고조는 물론 호기심을 유발하거나 때로는 상황을 전혀 다른 시각으로 해석하게 만들어 이야기를 더 풍성하게 만들어줬다"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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