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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참사 이틀째입니다. 생존자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현재까지 3명이고, 나머지 매몰자는 숨진 것으로 추정되거나 아직 실종 상태입니다.
첫 소식 윤두열 기자입니다.
[기자]
몸을 웅크려야 겨우 들어갈 수 있는 좁은 공간에 구조대원들이 보입니다.
철판을 들어 올리려는 손길이 다급합니다.
바로 아래 사람이 깔려 있기 때문입니다.
[밖에 망치 좀 주세요, 망치.]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로 매몰된 노동자 구조 작업은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이 남성을 포함해 오늘 오전 매몰자 3명을 추가로 찾았습니다.
이 중 2명을 병원으로 옮겼지만 모두 숨졌습니다.
어제 오후 발견돼 의식이 있었던 40대 노동자도 오늘 새벽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위치는 알았지만 당장에 빼내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진통제를 놓고 체온을 유지하도록 모포를 덮어주면서 버텨주길 희망했지만 끝내 숨을 거뒀습니다.
이번 사고로 사망자는 3명으로 늘었습니다.
현재 건물 안에는 5명이 남아있는데 숨진 1명을 포함해 3명의 위치는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구조대원들이 들어갈 공간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김정식/울산남부소방서 예방안전과장 : H빔하고 골조에 굉장히 눌려져 있어서 (구조에) 좀 시간이 걸릴 수 있다…]
나머지 2명은 어디에 있는 지조차 파악이 안 되고 있습니다.
생사도 알 수 없습니다.
현장이 온통 석면으로 뒤덮여 있는 데다 철판과 철근이 얽히고설켜 있어 안쪽 깊숙이 접근은 더욱 어렵습니다.
소방당국은 구조견과 음향탐지기, 내시경 카메라 등을 동원해 소재 파악이 안된 2명을 찾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울산소방본부]
[영상취재 김영철 조선옥 영상편집 구영철]
윤두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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