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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8 (월)

    부천역 피노키오 광장, '부천 전깃줄' 대신 시민들의 공간으로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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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투데이

    사진=신태현 기자 holjj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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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부천역 피노키오 광장 뒤편, 다닥다닥 설치된 볼라드(길 말뚝) 뒤로 ‘막장 유튜버 후원하는 당신, 당신도 막장!’이라는 지자체 현수막치고는 다소 과격한 문구가 게시돼 있다. 피노키오 광장에서 일부 BJ와 유튜버들의 기행이 장기간 이어지자 부천시가 대응에 나선 것이다. 시가 시민들과 함께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자 이곳을 찾는 이들이 크게 줄었지만 일부 BJ들은 볼라드 뒤편에서 방송을 계속하고 있다. 시민과 상인들의 불안감이 여전해 더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시는 ‘막장 유튜버’ 제재를 위한 입법 추진과 특별사법경찰 도입 방안을 검토 중이다. 피노키오 광장은 수년 전부터 일부 BJ와 유튜버들이 모여 실시간 방송을 진행하는 주 무대로 여겨졌다. 이들이 의자나 인도 등에 줄지어 앉은 모습이 전깃줄 위 새 떼 같다고 해 ‘부천 전깃줄’이라는 별칭이 붙기도 했다.

    [이투데이/신태현 기자 (holjjak@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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