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흐마드 알샤라 시리아 임시대통령 |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영국이 아메드 알샤라 시리아 임시 대통령과 아나스 카타브 시리아 내무장관에 대한 제재를 해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알샤라 임시 대통령은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조직 알카에다 활동 이력이 있는 인물로, 2014년 이와 관련해 유엔과 영국의 입국 금지, 자산 동결, 무기 금수 등 제재 대상에 올랐다.
알샤라가 이끄는 시리아 북부 반군 통합 조직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HTS)은 지난해 12월 바샤르 알아사드 당시 대통령을 몰아내고 임시정부를 세웠다. 알샤라 정부는 아사드 정권과 달리 온건한 친서방, 개방 정책을 내세우며 국제사회 복귀를 시도하고 있다.
영국은 지난 4월 시리아에 대한 일부 제재를 해제했지만 무기·안보 관련 제재는 남아 있었다.
전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도 알샤라 임시 대통령과 카타브 장관에 대한 유엔 제재를 해제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가결했다. 미국은 오는 10일 알샤라 임시 대통령의 백악관 방문을 앞두고 그의 제재를 해제해 달라고 안보리 이사국들에 제안해왔다.
유럽연합(EU) 대변인은 유엔 결의가 EU 조치에도 반영될 것이라면서 제재 해제를 예고했다.
이 대변인은 "우리는 시리아인이 이끄는 평화롭고 포용적인 이행으로 모든 시리아인을 위한 더 나은 미래가 건설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계속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chero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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