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7 (일)

    이슈 세계와 손잡는 K팝

    내년 그래미, K팝 첫 수상 나올까...'아파트'·'골든'·캣츠아이 후보 올랐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로제 '아파트', 올해의 노래·올해의 레코드 등 3개 부문 후보
    케데헌 '골든', 올해의 노래 부문서 '아파트'와 경쟁
    하이브 미국 걸그룹 캣츠아이도 신인상 등 2개 부문 후보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도 뮤지컬 앨범 부문 후보 올라


    한국일보

    '아파트'를 함께 부른 블랙핑크 로제와 미국 팝스타 브루노 마스. 더블랙레이블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블랙핑크 멤버 로제의 '아파트(APT.)'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주제가 '골든'이 K팝 사상 처음으로 미국 그래미 어워즈 본상 수상을 노린다. 하이브가 제작한 미국 걸그룹 캣츠아이도 본상 후보에 올랐다. 토니상 6관왕 수상작인 한국 토종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그래미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모두 한국과 미국 제작진이 협업해 제작한 결과물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7일(현지시간) 시상식을 주최하는 레코딩 아카데미에 따르면 로제와 미국 팝스타 브루노 마스의 '아파트'는 내년 2월 열리는 68회 그래미 어워즈의 4개 본상 부문 중 '올해의 노래'와 '올해의 레코드'를 포함한 총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극 중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은 '올해의 노래' 트로피를 놓고 '아파트'와 경쟁한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오리지널 사운드트랙(OST)은 이 밖에도 4개 부문에 이름을 더 올렸다.

    한국일보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주제가 '골든'을 부른 오드리 누나(왼쪽부터), 이재, 레이 아미. AP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래미에서 K팝 장르가 본상 후보에 오른 것은 그룹 방탄소년단(BTS) 이후 처음이다. 방탄소년단은 2023년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의 앨범 'Music of the Spheres'에 참여해 '올해의 앨범' 후보 명단에 포함됐다. 이들은 이 밖에도 팝 장르 부문에 3회, 최우수 뮤직비디오 부문에 1회 올랐다.

    로제·브루노 마스의 '아파트'는 본상 외에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로도 이름을 올렸다. '골든'은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 데이비드 게타 리믹스로 '베스트 리믹스드 레코딩' 후보에도 올랐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는 '베스트 컴필레이션 사운드트랙 포 비주얼 미디어' 후보에 지명됐다.

    한국일보

    국내 하이브와 미국 게펜 레코드가 합작해 제작한 걸그룹 캣츠아이(KATSEYE). 하이브, 게펜레코드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하이브의 한미 합작 걸그룹 캣츠아이도 본상 후보에 올랐다. 이들은 신인상에 해당하는 '베스트 뉴 아티스트'와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올랐다.

    한국 창작 뮤지컬 최초로 토니상을 받은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오리지널 브로드웨이 캐스팅 앨범으로 그래미 수상까지 노린다. 이 앨범은 '베스트 뮤지컬 시어터 앨범' 후보에 지명됐다.

    레코딩 아카데미는 부문별 후보를 대상으로 12월 12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최종 투표를 진행한 뒤 내년 2월 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수상자를 최종 발표한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