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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2 (금)

    한강벨트·재건축이 끌어 올렸다…서울 아파트 시총 180조 첫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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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건축 아파트 시가총액 14.7% 상승


    매일경제

    사진은 서울의 한 재건축 단지에서 작동 중인 크레인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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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아파트 매매 시가총액이 처음으로 1800조원을 넘었다. 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0월 25일 기준 시가총액은 1803조3574억원으로 지난해 말 1624조4016억원보다 11%(178조9558억원) 증가했다.

    1803조원 가운데 일반 아파트는 1452조3767억원, 재건축 아파트는 350조9807억원이었다. 일반 아파트는 전년 대비 10.2% 올랐고 재건축은 14.7% 상승했다. 강남3구와 성동·마포 등 인기 지역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강남구는 326조2862억원으로 15.9% 증가했고 서초구는 218조9424억원으로 13.8% 올랐다. 송파구는 232조3509억원을 기록했다. 성동구·마포구·양천구도 강세가 이어졌다.

    공사비 상승에 따른 분양가 인상과 서울 아파트의 희소성 프리미엄이 시가총액 확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10·15 대책 시행 이후 상승 흐름이 둔화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규제 강화와 금리 변수가 부담으로 작용해 상승 폭을 제한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23%에서 0.19%로 줄었다. 매수 문의와 거래가 감소하며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고 재건축 추진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나타나고 있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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