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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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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HN, 3분기 영업익 276억원 흑자전환…게임 신작 공세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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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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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데일리 이학범기자] 엔에이치엔(NHN)이 올해 3분기 주요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수익성을 회복했다. 회사는 내년 다양한 장르의 신작 라인업을 앞세워 게임사업 경쟁력 강화에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다.

    NHN은 2025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6256억원, 영업이익 276억원, 순이익 180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8% 늘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3분기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게임 부문은 전년 동기보다 5.1% 증가한 118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모바일게임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1.7% 증가했다. '한게임 로얄홀덤(구 한게임 더블에이포커)'의 경우 브랜드 리뉴얼 효과와 함께 오프라인 홀덤 대회가 신규 이용자 유입에 기여하며 3분기 월간 신규 이용자가 전 분기 대비 52% 증가해 출시 이래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일본에서도 '#콤파스'가 인기 지식재산권(IP)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iOS 매출 순위 1위 달성과 함께 전년 동기보다 29% 매출이 성장했다.

    결제 부문은 전년 동기보다 15.5% 늘어난 3273억원을 달성했다. NHN KCP는 해외 주요 가맹점의 거래금액 증가와 함께 정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효과로 국내 오프라인 사업 부문이 대폭으로 성장하며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페이코의 주력인 기업복지솔루션 사업의 거래대금은 전년 동기보다 31% 증가했다.

    기술 부문 매출은 111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8% 늘었다. NHN클라우드는 정부 주도의 공공 및 인공지능(AI) 사업 매출 향상과 통합 메시지 플랫폼 '노티피케이션' 사용량 증대에 힘입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2% 증가했다.

    기타 부문은 일부 법인의 서비스 종료 및 경영 효율화에 따라 전년 동기보다 31.4% 감소한 896억원을 기록했다. NHN링크는 스포츠, 공연 부문의 티켓 판매가 증가하며 전년 동기보다 매출이 14%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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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HN은 내년 게임 사업에서 선보일 신규 신작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전사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먼저 '디시디아 듀엘럼 파이널 판타지'는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 캐릭터들이 다수 등장하는 신작 모바일 대전 액션 게임이다. NHN은 이달 7일부터 8일간 일본 및 북미 지역에서 최대 4만명을 대상으로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내년 상반기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정식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최애의아이' IP 기반 3매치 퍼즐 게임 신작 '퍼즐 스타'는 팬층의 수집 욕구를 반영해 캐릭터 코스튬과 보이스 등 다양한 수집형 콘텐츠를 준비 중이며 연내 사전예약 진행 후 TV 애니메이션 3기 방영 시점에 맞춰 내년 1분기 일본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NHN페이코는 적극적인 사업구조 재편과 비용효율화 노력을 바탕으로 분기 기준 첫 흑자를 달성했다. 현재 KCP와 페이코는 스테이블코인 사업 추진을 위한 공동 TF를 구성해 금융기관, 주요 기술 파트너들과 사업협력 구조 및 기술 모델을 구체화하고 있으며 향후 정책 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조기 상용화와 신사업 경쟁력 확보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지난 9월 국가정보원 보안기준 '상' 등급을 획득한 NHN클라우드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내 상면을 추가로 확보 후 국가 주요 시스템의 신속하고 안정적인 이관을 위해 관련 부처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7월 최다 구축사업자로 선정된 'GPU 확보·구축·운용지원 사업'은 내년 1분기 본격 가동을 목표로, B200 등 최신 GPU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NHN두레이는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으로 총 13개 금융사의 내부망에 두레이를 SaaS 형태로 도입 완료 및 진행 중에 있으며 지난 10월에는 육·해·공군 약 30만명의 단일 스마트 협업 플랫폼을 구축하는 국방부의 '국방이음' 사업을 수주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일본 시장에서는 NHN테코러스가 AWS MSP TOP5 사업자로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며 3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 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정우진 NHN 대표는 "3분기에는 당사 핵심 사업인 게임, 결제, 기술 부문 모두 매출이 고르게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고 적극적인 사업구조 효율화 노력으로 수익 창출력이 안정화되고 있는 추세"라며 "현재 준비 중인 게임 신작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는 동시에 정부 AI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스테이블코인 등 신사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며 지속적인 성장 기반 확충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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