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7 (일)

    이슈 지역정치와 지방자치

    피감기관 직원 사망에…충북도의회 "행감 개선책 마련할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지난 5일 열린 도교육청에 대한 교육위원회의 행정사무감사
    [충북도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충북도교육청 공무원 사망 사건과 관련,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가 행정사무감사 개선책 마련에 나섰다.

    이정범 교육위원장은 10일 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 속개에 앞서 입장문을 통해 "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 둘째 날이던 지난 6일 피감기관 소속 공무원 한 분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나는 가슴 아픈 일이 발생했다"며 "갑작스러운 비보에 깊은 슬픔을 느끼며 유가족과 교육청 모든 직원 여러분께 깊은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어 "위원장으로서 비극적 상황이 발생한 것에 책임감을 느끼며 죄송하다는 말씀밖에 드릴 수 없다"며 "사고 이후 유가족의 마음을 다시 아프게 하는 무분별한 비방·악성 댓글 작성자들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해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번 일을 계기로 고압적 태도나 과도한 질의로 인해 피감기관 공무원들의 자존감을 훼손하는 관행이 반복되지 않도록 행정사무감사 전반에 대한 개선책을 마련하겠다"며 "피감기관 공무원에 대한 인격적 존중은 감사의 기본"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 5일 교육위 행정사무감사에서 도교육청 특정 부서가 과거 특근매식비 등을 부정하게 사용했다는 모 의원의 지적이 나왔고, 이튿날 도교육청 소속 6급 공무원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특근매식비를 부정하게 사용했다는 등의 의혹이 제기된 당사자로 알려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www.129.go.kr/etc/madlan)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ywy@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