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있다. 2025.09.01. kmn@newsis.com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0일 특검이 대통령 관저 이전 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의 아내가 김 여사에게 보낸 100만원대 손가방(클러치백)을 확보한 것을 두고 "김 의원의 신병을 확보해서 전당대회 흑막을 밝혀내야 한다"고 했다.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로저 비비에 명품백은 국민의힘을 지배한 실체가 무엇이었는지 말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윤석열 자택에서 발견된 '로저 비비에' 명품백은 선물이 아닌 당과 국정 운영 전반을 사적 네트워크로 지배한 비선 권력의 지문"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은 국민의힘이 정당으로서 공적 질서를 지킬 것이라 기대했지만, 국민의힘은 이를 배신했다"며 "의례적 선물이었다는 김 의원의 항변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 배우자의 '고맙다'는 메시지가 무엇을 뜻하는지 특검은 확인해야 한다"며 "권성동 의원 측을 돕겠다는 약속과 통일교 신도 수천 명 집단 입당 보도가 전당대회 시점과 맞물린 만큼, 김건희, 권성동, 김기현, 통일교로 이어지는 전대 커넥션 전모를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 아무런 공적 권한이 없는 김건희 씨가 국정과 여당 당무에 깊숙이 관여했다는 정황은 차고 넘친다"며 "국민의힘 실력자들이 이를 뒷받침했다는 의혹도 뒤따릅니다. 정당이 비선 네트워크에 잠식된다면, 그 끝은 국민의 심판"이라고 말했다.
또 "높은 도덕성을 가져야 할 사람들의 경각심이 무너진 자리마다 비선과 로비가 자라나 거대한 뇌물공동체가 형성되고 있었다"며 "김의원의 국민의힘 대표 당선은 '뇌물의 힘'이자 '건희의 힘'이었음이 드러나고 있다"고도 했다.
아울러 "불법 선거 개입 및 당무 개입이 확인된다면, 국민의힘 위헌정당해산 사유도 또 하나가 추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aebyeok@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