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지방선거 앞두고 민주당 '전열 정비'...이재명 대통령 "우리는 하나"
[광주(경기)=뉴시스] 김명년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후 경기 광주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2025년 전국지역위원장 워크숍'에서 당지도부 등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5.11.10. kmn@newsis.com /사진=김명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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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내년 6월로 예정된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자리에 모여 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지방선거 승리, 모든 초점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맞닿아있다"며 "당·정·대가 딴딴하게 뭉쳐서 찰떡같은 공조로 승리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은 10일부터 1박 2일간 일정으로 경기 광주시 도척면 곤지암리조트에서 전국지역위원장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엔 정청래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 한정애 정책위의장, 조승래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와 지역위원장 등 당 원내·외 인사들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선 강훈식 비서실장, 우상호 정무실장 등이 자리했다.
정 대표는 축사를 통해 "우리는 작년 12월 3일 비상계엄 내란의 밤 때 사선을 넘어서 대민 민주주의와 헌법을 지키고자 목숨을 걸고 국회를 다녀왔던 동지들"이라며 "이제 1년쯤 지나니 다시 고개를 쳐들고 내란을 옹호하거나 내란을 정당화하는 움직임이 있다. 여의도에서만 있는 게 아니라 곳곳에서 저항이 보인다. 내란 잔재 청산에 대한 역사적 책임을 방기해서는 안 될 시기"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 출범이 우리의 역사적 책무였다면 이재명 정부의 성공 역시 책무"라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지 거기에 모든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년 지선과 관련해선 "국민주권 시대에 걸맞은 당원 주권 시대, 거기에 맞는 가장 민주적인 경선 제도를 발표할 것"이라며 "우리는 단결할 때 승리했고, 분열할 때 패배했다.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한 마음, 한뜻으로 합심 단결해서 헤쳐 나가자"고 말했다.
김병기 원내대표도 '원팀'을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의 성과를 지역에서 꽃 피우고 국민께 다시 보답해야 한다"며 "여러분과 함께하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서면 축사를 통해 "지역에서 정치를 시작했기에 잘 알고 있다"며 "지역위원회와 시·도당이라는 뿌리가 튼튼한 정당이어야 국민 행복의 열매를 맺고 민생 안정의 성과를 꽃피울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더 나은 나라를 바라는 동지들의 절박한 마음과 실천이 있기에 이재명 정부는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고 더 강하고 더 유능해질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증명했듯 우리는 하나일 때 가장 강하다"며 "같은 뜻을 품고 같은 곳을 향해 가는 동지들을 믿고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의 책무를 더욱 충실하게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광주(경기)=이승주 기자 green@mt.co.kr 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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